테헤란밸리 지고 문정지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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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남 기자] 오피스 타운이 밀집한 강남 테헤란로 일대가 높은 임대료와 노후화된 시설 등으로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미래형 업무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테헤란로는 1995년부터 안철수연구소·네띠앙 등 IT(정보기술) 벤처기업들이 몰리면서 '테헤란밸리'라는 별칭까지 얻었지만 일부 IT기업은 몸집이 커져 판교테크노밸리 등 새로운 둥지로 이전하면서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투자 자문업체 메이트플러스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3.5%에 불과했던 강남권 오피스 공실률은 올해 2분기 7.2%까지 치솟았다.
서울 송파구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일대는 법원과 검찰청 등이 이전해 오는 법조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다. 더불어 지식산업센터 등이 자리하는 미래형 업무지구로 개발중이다. 송파 문정지구는 총 56만㎡ 규모로 법조타운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업무단지로 개발된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데 비해 매매가(분양가)와 임대료는 강남의 절반 수준이라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정지구 인근에는 코엑스몰 6배 규모의 대형 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와 NC백화점, 이마트 등이 입점해 있으며 인근에는 대규모 오피스텔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문정지구에서 남동쪽으로 1km쯤 떨어진 곳부터는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위례신도시가 펼쳐진다. 대규모 신도시여서 향후 문정도시개발지구 입주업체들의 배후도시 역할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교통 여건도 좋아진다. 이미 지하철 8호선 문정역에서 접근이 가능한 상황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간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새로운 교통망도 생긴다. KTX수서역과 경전철 위례~신사선이다. KTX수서역사는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에서 서쪽으로 1km쯤 떨어진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서 KTX가 출발해 동탄신도시를 거쳐 평택에서 기존 KTX노선과 합류된다. 2015년 개통예정이다. 지하철9호선 연장선도 큰 호재다. 지하철 9호선 2·3단계 사업이 송파로 이어질 계획이다. 2단계 구간은 신논현부터 종합운동장, 3단계는 잠실부터 오륜 구간이다.
현대건설이 문정지구 6블록에 63빌딩과 맞먹는 매머드급 규모로 짓고 있는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조감도)는 연면적 16만여㎡를 넘는 지하 5층~지상15층, 3개동의 랜드마크급 규모로 지어진다. 여기에 바로 옆 블록인 7블록에도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향후 문정지구의 중심 블록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의 상업시설인 ‘H-Street’는 지난 5월 모든 상가의 계약이 끝났다. 지난해 11월말 분양을 시작한 이후 반년만에 완판이 된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바로 앞으로 동부지방법원과 등기소, 검찰청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갖춘 점이 부각되면서 상가 계약률이 빠르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구내 3의1블록에 ‘문정역 테라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총 933호실, 연면적 17만여㎡ 규모다. 트윈타워로 계획돼 있다. 컬쳐밸리와 연계되는 지하철8호선 문정역이 지하통로로 연결된다.
대명그룹이 시행과 시공을 맡는 ‘문정역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는 지구내 4의2블록과 4의3블록에 대명그룹 본사와 함께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17층 2개 동으로 구성된다. 대형 로비와 52.34%의 높은 전용률이 특징이다.
2블록에 들어서는 ‘엠스테이트’는 지하 5층~지상 17층에 3개 동 총 146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연면적은 15만7851㎡이며 이 중 지식산업센터의 연면적은 3만4430㎡로 이뤄졌다.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이 모인 복합단지로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기술산업 등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테헤란로는 1995년부터 안철수연구소·네띠앙 등 IT(정보기술) 벤처기업들이 몰리면서 '테헤란밸리'라는 별칭까지 얻었지만 일부 IT기업은 몸집이 커져 판교테크노밸리 등 새로운 둥지로 이전하면서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투자 자문업체 메이트플러스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3.5%에 불과했던 강남권 오피스 공실률은 올해 2분기 7.2%까지 치솟았다.
서울 송파구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일대는 법원과 검찰청 등이 이전해 오는 법조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다. 더불어 지식산업센터 등이 자리하는 미래형 업무지구로 개발중이다. 송파 문정지구는 총 56만㎡ 규모로 법조타운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업무단지로 개발된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데 비해 매매가(분양가)와 임대료는 강남의 절반 수준이라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정지구 인근에는 코엑스몰 6배 규모의 대형 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와 NC백화점, 이마트 등이 입점해 있으며 인근에는 대규모 오피스텔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문정지구에서 남동쪽으로 1km쯤 떨어진 곳부터는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위례신도시가 펼쳐진다. 대규모 신도시여서 향후 문정도시개발지구 입주업체들의 배후도시 역할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교통 여건도 좋아진다. 이미 지하철 8호선 문정역에서 접근이 가능한 상황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간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새로운 교통망도 생긴다. KTX수서역과 경전철 위례~신사선이다. KTX수서역사는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에서 서쪽으로 1km쯤 떨어진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서 KTX가 출발해 동탄신도시를 거쳐 평택에서 기존 KTX노선과 합류된다. 2015년 개통예정이다. 지하철9호선 연장선도 큰 호재다. 지하철 9호선 2·3단계 사업이 송파로 이어질 계획이다. 2단계 구간은 신논현부터 종합운동장, 3단계는 잠실부터 오륜 구간이다.
현대건설이 문정지구 6블록에 63빌딩과 맞먹는 매머드급 규모로 짓고 있는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조감도)는 연면적 16만여㎡를 넘는 지하 5층~지상15층, 3개동의 랜드마크급 규모로 지어진다. 여기에 바로 옆 블록인 7블록에도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향후 문정지구의 중심 블록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의 상업시설인 ‘H-Street’는 지난 5월 모든 상가의 계약이 끝났다. 지난해 11월말 분양을 시작한 이후 반년만에 완판이 된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바로 앞으로 동부지방법원과 등기소, 검찰청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갖춘 점이 부각되면서 상가 계약률이 빠르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구내 3의1블록에 ‘문정역 테라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총 933호실, 연면적 17만여㎡ 규모다. 트윈타워로 계획돼 있다. 컬쳐밸리와 연계되는 지하철8호선 문정역이 지하통로로 연결된다.
대명그룹이 시행과 시공을 맡는 ‘문정역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는 지구내 4의2블록과 4의3블록에 대명그룹 본사와 함께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17층 2개 동으로 구성된다. 대형 로비와 52.34%의 높은 전용률이 특징이다.
2블록에 들어서는 ‘엠스테이트’는 지하 5층~지상 17층에 3개 동 총 146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연면적은 15만7851㎡이며 이 중 지식산업센터의 연면적은 3만4430㎡로 이뤄졌다.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이 모인 복합단지로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기술산업 등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