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주가 지분구조 개편 '호재'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21분 현재 롯데제과는 전날보다 9만8000원(4.96%) 오른 20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칠성은 3.10% 뛴 189만7000원을, 롯데푸드 1.78% 상승한 74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쇼핑롯데손해보험, 롯데케미칼도 각각 0.69%, 0.16%, 0.30% 뛰는 중이다.

롯데그룹은 복잡하게 얽혀 있던 계열사 순환출자구조 해소에 나섰다. 호텔롯데, 롯데칠성음료, 롯데상사,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리아 등 6개 계열사들은 전날 지분 이동을 공시했다.

이는 오는 25일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한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지분구조 개편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순환출자 해소는 롯데그룹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순환출자 해소로 경영 투명성이 증대되고 기업 구조조정과 신규 투자 유치도 쉬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