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상반기 영업익 2조1411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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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업 실적 희비 엇갈려
메모리 수요 증가 힘입어
메모리 수요 증가 힘입어
SK하이닉스가 ‘분기 1조원 영업이익’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공장에 화재가 났던 작년 4분기를 빼면 지난해 2분기부터 연속으로 1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 1조83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2.7% 줄었으나 전분기에 비해선 2.5% 늘었다. 1분기(1조572억원)를 감안하면 반기 영업이익이 2조141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3조9229억원으로 작년 2분기와 비슷했고, 전분기보다는 4.8% 증가했다.
이는 윈도XP 지원 중단에 따른 PC 교체 및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판매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당초 계획보다 13%, 낸드플래시는 54%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673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8.8%, 전분기에 비해 16% 감소했다. 이명영 재무본부장(전무)은 “순이익 감소는 법인세와 해외에서 발행한 5억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 평가 손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D램 가격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은 또 “트리플레벨셀(TLC·셀 하나에 3개의 비트를 저장하는 구조) 및 3D 낸드 개발을 3분기에 완료하고 고객에게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3D는 고객 동향을 봐야 하지만 TLC는 내년부터 의미 있는 수준의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 1조83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2.7% 줄었으나 전분기에 비해선 2.5% 늘었다. 1분기(1조572억원)를 감안하면 반기 영업이익이 2조141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3조9229억원으로 작년 2분기와 비슷했고, 전분기보다는 4.8% 증가했다.
이는 윈도XP 지원 중단에 따른 PC 교체 및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판매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당초 계획보다 13%, 낸드플래시는 54%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673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8.8%, 전분기에 비해 16% 감소했다. 이명영 재무본부장(전무)은 “순이익 감소는 법인세와 해외에서 발행한 5억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 평가 손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D램 가격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은 또 “트리플레벨셀(TLC·셀 하나에 3개의 비트를 저장하는 구조) 및 3D 낸드 개발을 3분기에 완료하고 고객에게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3D는 고객 동향을 봐야 하지만 TLC는 내년부터 의미 있는 수준의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