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히딩크' 크로퍼드 前 단장 별세

외국인 전문가로 영입돼 ‘기상청의 히딩크’로 불렸던 켄 크로퍼드 전 기상청 기상선진화추진단장이 23일(현지시간) 새벽 지병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미국 기상학회 이사, 오클라호마대 석좌 교수 등을 역임한 기상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2009년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2013년까지 기상청 기상선진화추진단장(1급)을 맡았다. 그는 4년 동안 기상선진화 추진 10대 우선 과제를 발굴해 시행하는 등 국내 기상 기술의 선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