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 2분기 '깜짝 실적'에 이틀째 강세다. 증권가의 호평도 힘을 보태고 있다.

25일 오전 9시6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1300원(1.69%) 오른 7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전자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26% 증가한 15조3700만 원, 60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MC 사업부 이익이 859억 원에 달했다.

전략 스마트폰 G3에 힘입어 LG전자가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부가 4분기 만에 흑자전환하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것이 주효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3분기 말 애플의 아이폰6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출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2분기 휴대폰 사업부 '깜짝 실적'으로 이같은 우려는 불식됐다"고 분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휴대폰 흑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G3의 해외 시장 초기 반응이 좋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물량이 1600만 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