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급 인사]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자, 본·지청 조사국장만 6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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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기획 등 두루 거쳐
세정개혁 조치 주도 역할
세정개혁 조치 주도 역할
![[장·차관급 인사]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자, 본·지청 조사국장만 6차례](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933090.1.jpg)
행정고시 출신으로는 드물게 사무관 시절부터 조사국에서 일해 국세청 내에서도 조사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손꼽힌다. 강직하고 청렴한 이미지와 함께 강력한 카리스마를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97년 국세청장 비서관으로 일하며 정무적 감각을 키웠고, 2006년에는 국세청 혁신기획관을 맡아 세정개혁 조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당시 국세청의 성과평가시스템(BSC)을 설계했다.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재직 때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실질적 혜택을 주는 지원책을 정부기관 최초로 도입했다. ‘일자리 창출기업 세무조사 제외’ ‘중소기업 세정지원협의회 설립’ 등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다수 발굴하기도 했다.
그는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된 뒤 “균공애민(均貢愛民)의 정신을 되새겨 공평과세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균공애민은 조선 영조가 나라 곳간을 담당하던 호조에 내려준 현판 글의 일부로 ‘세금을 고르게 하여 국민을 사랑하라’는 뜻이다.
약력=△경북 의성(52) △대구고, 서울대 정치학과 △행시 28회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