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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 격전지 가다] '세번째 맞대결' 대전 대덕, "굳히기" vs "뒤집기"…투표율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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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도시철도 노선 재검토"
    박 "구청장 8년간 뭐했나"
    [7·30 격전지 가다] '세번째 맞대결' 대전 대덕, "굳히기" vs "뒤집기"…투표율이 변수
    “일감이 없어 휴가를 일찍 시작한 업체가 많다. 휴가 중 얼마나 투표할지가 변수다.”

    24일 오전 9시 대전 대화공단 삼거리에서 만난 수도 밸브 제조업체에 다니는 근로자 정호영 씨(40). 정씨 말처럼 투표율이 7·30 대전 대덕 국회의원 보궐선거 판세를 가를 전망이다. 정용기 새누리당 후보(52)와 박영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49) 캠프는 오정동·대화동 일대를 선거운동 거점으로 삼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곳은 대전에서 가장 큰 산업단지와 농축산물유통센터 등이 있어 유동인구만 10만명이 넘는다.

    대전 토박이 정치인으로 격전을 벌이고 있는 정 후보와 노무현 정부 시설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박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가 세 번째 맞대결이다. 정 후보는 2004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하지만 2006·2010년 대덕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박 후보는 2006·2010년 대덕구청장 선거에서 정 후보에게 자리를 내줘 이번 보궐선거가 설욕전이다. 6·4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박수범 대덕구청장에게 383표 차로 패했다.

    현재 판세는 정 후보가 보수적인 지역을 기반으로 우세를 점한 상태에서 박 후보가 추격을 벌이고 있다. KBS 대전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 후보는 55.7%의 지지를 받아 25.6%인 박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일보가 같은 날 발표한 조사에서는 정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5.8%와 34.0%를 기록해 11.8%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중앙일보가 16일 발표한 조사에서 두 후보는 43.0%와 33.1%로 10%포인트가량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충청권 지역 정서를 고려한다면 이번 선거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두 후보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대덕구를 통과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해법을 놓고서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 후보는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여부에 따라 도시철도 2호선 노선과 건설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충청권광역철도망과 도시철도 2호선을 연결해야만 대덕구민의 교통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8년간 구청장을 지낸 정 후보가 그동안 대덕구 통과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공격하고 있다.

    송촌동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만난 주부 주영선 씨(44)는 “정 후보가 대덕구청장을 하면서 중앙정부와 대전시를 상대로 낙후된 대덕구 주민들의 이해를 잘 대변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주부 황진영 씨(32)는 “박 후보가 낙후된 대덕구를 발전시킬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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