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자회사 2곳 9조2400억원에 지분 매각…타임워너 인수자금으로 활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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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위성방송 B스카이B는 25일 21세기폭스의 자회사인 독일 및 이탈리아의 스카이방송 유료채널과 합병을 위해 53억파운드(약 9조2400억원)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B스카이B가 스카이이탈리아와 스카이도이칠란드 지분 100%, 57%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B스카이B는 인수대금 중 50억파운드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B스카이B는 이번 거래로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데다 유럽 내 시청가구가 3000만가구에서 1억가구로 늘어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21세기폭스는 미국 3위(매출기준) 미디어그룹 타임워너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이번 지분 거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세기폭스는 이달 초 타임워너에 800억달러 인수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시장에서는 21세기폭스가 지분 계약 자금을 활용해 타임워너에 더 높은 인수자금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B스카이B는 이번 거래로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데다 유럽 내 시청가구가 3000만가구에서 1억가구로 늘어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21세기폭스는 미국 3위(매출기준) 미디어그룹 타임워너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이번 지분 거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세기폭스는 이달 초 타임워너에 800억달러 인수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시장에서는 21세기폭스가 지분 계약 자금을 활용해 타임워너에 더 높은 인수자금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