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실적 개선株 주목"… LG전자·포스코· 현대건설 등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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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7월28일~8월1일) 주간 추천종목으로 전기전자(IT)와 건설, 철강업종 등을 꼽았다. 특히 LG전자와 포스코 등 2분기 실적이 우수한 종목에 '러브콜'이 쏟아졌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한 다수의 증권사가 LG전자를 추천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호조로 2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가 휴대폰 사업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으로 단시간에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휴대폰 사업부가 4분기만에 흑자전환함에 따라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5년 만에 2조 원대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도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G3 효과로 2분기 실적 호조 효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동양증권은 하반기 중국 시장 전망이 밝다는 점에 주목해 LG전자를 추천했다. 또 "글로벌 가전업체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2.0배에 비해 LG전자의 PBR은 1.1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상회한 포스코도 중복 표를 받았다. KDB대우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추천했다.
KDB대우증권은 "철강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별도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 주가 성장동력(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업황과는 별개로 회사 내부적으로 긍정적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권오준 신임 회장 취임 이후 과거와는 다른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 움직임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건설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현대엔지니어링과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수주 포트폴리오가 더욱 다각화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신(新)시장 진출에 노력하고 있어 성장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SK증권은 IT업종에 집중해 SK하이닉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추천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선 "미국서 IT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과 4분기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재고 축적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D램과 낸드 출하량이 견조해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톡 고성장세에 힘입은 다음 역시 기대주라는 설명이다. 압도적인 국내 점유율을 바탕으로 '카카오 지갑' 등 새로운 서비스 출시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한 다수의 증권사가 LG전자를 추천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호조로 2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가 휴대폰 사업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으로 단시간에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휴대폰 사업부가 4분기만에 흑자전환함에 따라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5년 만에 2조 원대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도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G3 효과로 2분기 실적 호조 효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동양증권은 하반기 중국 시장 전망이 밝다는 점에 주목해 LG전자를 추천했다. 또 "글로벌 가전업체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2.0배에 비해 LG전자의 PBR은 1.1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상회한 포스코도 중복 표를 받았다. KDB대우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추천했다.
KDB대우증권은 "철강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별도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 주가 성장동력(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업황과는 별개로 회사 내부적으로 긍정적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권오준 신임 회장 취임 이후 과거와는 다른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 움직임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건설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현대엔지니어링과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수주 포트폴리오가 더욱 다각화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신(新)시장 진출에 노력하고 있어 성장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SK증권은 IT업종에 집중해 SK하이닉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추천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선 "미국서 IT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과 4분기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재고 축적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D램과 낸드 출하량이 견조해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톡 고성장세에 힘입은 다음 역시 기대주라는 설명이다. 압도적인 국내 점유율을 바탕으로 '카카오 지갑' 등 새로운 서비스 출시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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