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정사각형의 디자인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적용한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을 내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7일 기존 벽걸이 에어컨 제품과 디자인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아트쿨 스타일리스트’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이달 중 유럽 러시아 등에 출시하고 다음달에는 중남미 시장에도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이 제품은 아트쿨 갤러리에 이어 LG전자가 에어컨에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두 번째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한 아트쿨 스타일리스트는 기존 직사각형 형태의 디자인에서 탈피해 가로 세로 64.5㎝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바꾸고 블루, 코발트, 바이올렛 등 8가지 색상의 LED 조명을 장착했다. 또 전면부가 아닌 좌·우·아래 세 방향에서 바람을 내보내고 소음도 19dB(데시벨) 수준으로 동급 제품에 비해 15 %가량 낮췄다. 두께는 12.1㎝로 얇은 편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