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지주사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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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주총…순환출자 해소 첫발
한라그룹이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만도는 28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앞으로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할 한라홀딩스와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이하 신설법인)로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한라그룹은 한라홀딩스를 정점으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 현재 한라그룹은 ‘만도→마이스터→(주)한라→만도’의 순환구조를 갖고 있다. 기업 분할 후에는 신설법인은 순환구조에서 빠지고 한라홀딩스→마이스터→(주)한라→한라홀딩스의 고리만 남게 된다.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주)한라가 한라홀딩스 지분을 재무적 투자자에 넘기고, 마이스터가 (주)한라 지분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홀딩스→마이스터→(주)한라의 수직 구조로 바뀌는 것이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구체적 방안을 곧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이 안건이 통과되면 한라그룹은 한라홀딩스를 정점으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 현재 한라그룹은 ‘만도→마이스터→(주)한라→만도’의 순환구조를 갖고 있다. 기업 분할 후에는 신설법인은 순환구조에서 빠지고 한라홀딩스→마이스터→(주)한라→한라홀딩스의 고리만 남게 된다.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주)한라가 한라홀딩스 지분을 재무적 투자자에 넘기고, 마이스터가 (주)한라 지분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홀딩스→마이스터→(주)한라의 수직 구조로 바뀌는 것이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구체적 방안을 곧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