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재보궐 선거 이틀 앞으로 … 정부, 배당소득증대세제 마련
재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5~ 26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7.98%)은
역대 재보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높아진 투표율이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지 궁금하다. 정부는 기업 사내 유보금이 가계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마련하고 있다. 모든 배당소득에 대해 지금보다 낮은 세율로 분리 과세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다.

◆ 정부, 배당소득 지금보다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

정부는 내년부터 원칙적으로 모든 배당소득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하기로 했다. 이자 배당 등 금융소득 으로 연간 2000만원 이상을 올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인 납세자들은 금융소득에 배당소득을 합산하지 않아도 된다. 전체적으로 세 부담이 낮아지는 가운데 배당소득세율이 이원화돼 대주주는 상대적으로 많이, 소액주주는 더 적게 세금을 내게 된다.

◆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으로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8일 여야 지도부는 각각 경기도 평택과 김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수도권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새 누리당은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의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유 후보의 지역 공약 이행을 약속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경합 열세' 지역으로 자체 분류하는 경기 김포에서 상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두관 후보의 막판 추격전에 힘을 싣는다.

검찰, 유대균씨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44)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 씨(34)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를 계 기로 유씨 일가 경영 비리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대균씨가 비리의 ‘몸통’이 아니었던 만큼 정확한 진상 규명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7일 오후 대균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가 내년 말 25억 명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가 내년 말 25억 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 추세를 분석한 결과 내년 말까지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25억 명에 근접할 것이라고 28일 발표했다. 내년 세계 인구가 72억 명 가량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세계 인구의 34.7%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다.

◆ 오늘 중복, 전국 30도 넘는 무더위

중복이자 월요일인 28일은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넘기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남부(영월·횡성·원주)와 경북(경산·안동·의성), 대구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광주 31도, 대구 32도, 청주 33도 등 전국에서 25∼33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