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증권사들 "8월 코스피, 2100 간다…'노믹스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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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박스권 돌파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8월 코스피가 정책 수혜에 따른 기대감에 21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204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8월을 코앞에 둔 국내 주식시장 분위기는 밝다. 2기 경제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기대감과 외국인의 '바이코리아'에 힘입어 코스피는 연중 고점을 높여나가고 있다.
그 동안 박스권 상단으로 부담이 돼온 코스피 2050선을 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그 동안 증권사들은 월초 낙관적인 코스피 전망치를 제시했다 번번히 어긋나는 모습을 보이곤 했지만, 이번에는 정책과 수급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8월 코스피 전망에 따르면 내달 코스피 등락 범위는 평균 약 1980~2100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코스피가 2030선 후반인 것을 감안하면 위 아래로 3% 정도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8월 증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호재는 바로 정부정책이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양호한 대내외 매크로 환경과 국내 기업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충돌하는 현상은 8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2기 경제팀에 대한 정책 기대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점을 높여가는 모습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경환 부총리가 준비해온 새 경제정책들 중 일부가 발표된 뒤,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최승용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 부총리는 후보자 지명 직후부터 한국 경제 위기 인식 및 활성화 정책이 절실하다는 공감대를 짧은 시간에 잘 조성했다"며 "이미 시장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와 기업의 배당증가를 당연시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새 경제팀에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건설주, 은행주 등과 배당상향 가능한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최근 이미 상승한 종목도 일부 있어,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새 경제팀이 추경에 버금가는 재정보강으로 확장적 거시정책을 추진할 뜻을 밝힌 것은 한국 경제 및 주식시장이 갖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지적한 정책 제안"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정책 수혜주의 인기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소외된 종목과 업종으로도 매기가 확산될 가능성성이 높다.
최 애널리스트는 "유통주, 내수소비재 등은 주가 낙폭이 아직도 상당해 차이를 회복하는 대상으로 삼을 만하다"며 "소재주와 산업재 일부에서도 중국 경제인식 제고와 더불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과 기관 등의 수급 또한 우호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저금리로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한국 증시의 비교 우위가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주식형 펀드에서의 환매 강도도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28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204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8월을 코앞에 둔 국내 주식시장 분위기는 밝다. 2기 경제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기대감과 외국인의 '바이코리아'에 힘입어 코스피는 연중 고점을 높여나가고 있다.
그 동안 박스권 상단으로 부담이 돼온 코스피 2050선을 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그 동안 증권사들은 월초 낙관적인 코스피 전망치를 제시했다 번번히 어긋나는 모습을 보이곤 했지만, 이번에는 정책과 수급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8월 코스피 전망에 따르면 내달 코스피 등락 범위는 평균 약 1980~2100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코스피가 2030선 후반인 것을 감안하면 위 아래로 3% 정도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8월 증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호재는 바로 정부정책이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양호한 대내외 매크로 환경과 국내 기업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충돌하는 현상은 8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2기 경제팀에 대한 정책 기대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점을 높여가는 모습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경환 부총리가 준비해온 새 경제정책들 중 일부가 발표된 뒤,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최승용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 부총리는 후보자 지명 직후부터 한국 경제 위기 인식 및 활성화 정책이 절실하다는 공감대를 짧은 시간에 잘 조성했다"며 "이미 시장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와 기업의 배당증가를 당연시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새 경제팀에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건설주, 은행주 등과 배당상향 가능한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최근 이미 상승한 종목도 일부 있어,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새 경제팀이 추경에 버금가는 재정보강으로 확장적 거시정책을 추진할 뜻을 밝힌 것은 한국 경제 및 주식시장이 갖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지적한 정책 제안"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정책 수혜주의 인기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소외된 종목과 업종으로도 매기가 확산될 가능성성이 높다.
최 애널리스트는 "유통주, 내수소비재 등은 주가 낙폭이 아직도 상당해 차이를 회복하는 대상으로 삼을 만하다"며 "소재주와 산업재 일부에서도 중국 경제인식 제고와 더불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과 기관 등의 수급 또한 우호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저금리로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한국 증시의 비교 우위가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주식형 펀드에서의 환매 강도도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