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사립박물관 진성기 관장, 50여년 소장품 기증
국내 첫 사립박물관인 제주민속박물관의 진성기 관장(사진)이 50여년간 수집한 민속유물과 고서화, 출판물 등 박물관 소장품을 제주대에 무상 기증한다.

진 관장은 28일 제주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제주민속박물관 소장품을 모두 기증하기로 제주대와 협약했다. 기증 유물은 박물관 야외에 전시돼 있는 ‘무신궁(당신상)’ 140여점과 ‘울쇠(무속악기)’ 등을 비롯해 1만여점이며 출판물과 사진·녹음자료를 포함하면 3만점가량에 이른다.

진 관장은 1964년 한국 최초의 사립박물관인 제주민속박물관을 제주시 건입동에 건립했으며 이후 한평생을 바쳐 제주 민속유물과 무속유물을 수집하고 보존·정리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