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 위조채권으로 사기치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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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재일동포 등 3명 구속
수천억원대 미국 위조 채권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려던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일본에서 몰래 들여온 6000억원 상당의 미국 재무부 명의 위조 채권을 국내 은행에 맡긴 뒤 보관증을 발급받으려 한 혐의(위조 유가증권의 행사 등)로 전직 재일동포 단체 간부 김모씨(81)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김씨 등은 지난 14일 일본에서 국내로 입국하면서 장당 액면가 1000만달러(약 100억원)의 위조채권 60장(6000억원 상당)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일당은 지난 4월부터 수차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국내 은행 3곳에 위조 채권을 보호예수할 수 있는지 살폈다.
경찰 관계자는 “수천억원대 채권을 보유한 자산가로 행세하면서 노인복지 사업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김씨 등은 지난 14일 일본에서 국내로 입국하면서 장당 액면가 1000만달러(약 100억원)의 위조채권 60장(6000억원 상당)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일당은 지난 4월부터 수차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국내 은행 3곳에 위조 채권을 보호예수할 수 있는지 살폈다.
경찰 관계자는 “수천억원대 채권을 보유한 자산가로 행세하면서 노인복지 사업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