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30일 GS홈쇼핑의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모바일과 전체 구매 고객 수의 증가세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 원을 유지했다.

GS홈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570억 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380억 원을 나타냈다.

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세월호 참사 영향에도 불구하고 TV 홈쇼핑 취급고가 선방했고, 모바일쇼핑이 고성장해 전년지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2분기 모바일 쇼핑의 구매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만 명 증가한 90만 명이다. 이 영향으로 TV홈쇼핑의 구매 고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구매 고객 수가 390만 명으로 늘어났다.

홍 연구원은 "소비자의 온라인 채널 이동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계속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쇼핑 고성장세 지속과 실적 방어력으로 업종 내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주가 회복력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