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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 현대중공업 급락…1조원 영업손실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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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낸 현대중공업이 30일 주식시장에서 장 초반부터 급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01분 현재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7000원(10.09%) 떨어진 15만1000원을 나타냈다. 전날 이 회사는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손실이 1조1037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믿기힘든 '어닝쇼크' 라며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대부분의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매수 의견만을 제시하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매도로 볼 수 있다.

    김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12조8000억 원, 영업손실은 1조1037억 원(적자전환)으로 믿기 힘든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조선과 플랜트, 해양에서 대규모 공사손실충당금(5000억 원 규모)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사손실충당금을 감안해도 조선, 해양, 플랜트 부문 부진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조선 부문 충당금 감소와 플랜트 부문 회복이 어느 하나도 장담할 수 없어 하반기까지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

    김 연구원은 "저점매수나 부실자산정리(빅배스)에 대한 기대를 갖기에도 시기상조"라며 "2분기 이후 사업부문별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주당순자산가치(BPS)희석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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