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식단' 베트남 쌀국수 반포식스, 대학로 맛집으로 상륙
특유의 향과 가게 인테리어, 그리고 숙주나물이 듬뿍 얹어져 나오는 쌀국수. ‘베트남 쌀국수’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들이다.

그런데 이런 쌀국수집에 뉴욕스타일이 더해졌다면 어떨까. 대학로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반포식스’가 뉴욕스타일의 아시안푸드로 주목 받고 있다.

대학로는 젊은이들의 넘치는 끼와 열정을 표출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특구’다. 수많은 공연장 못지 않게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은 바로 맛집. 치열한 맛집 경쟁 속에서 반포식스는 최근 대학로를 찾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반포식스는 쌀국수 전문점답게 쌀국수를 메인으로 다양한 종류의 에피타이저, 세트메뉴, 디저트가 준비돼 있다. 단순히 쌀국수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쌀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었을 때 좋은 음식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는 것.

기본적으로 2인부터 4인까지 폭넓게 세트메뉴가 구성도돼 있으며, 이외에도 각종 롤, 너겟, 볶음밥, 누들 등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도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밀가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족들에게 반포식스 쌀국수는 높은 합격점을 받고 있다. “건강한 쌀국수는 재료부터 다릅니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반포식스는 엄격한 재료 선정 기준과 청결한 조리과정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맛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반포식스는 동남아 음식들을 뉴욕의 레스토랑 느낌으로 탈바꿈하여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뉴욕 유학파와 베트남 요리사가 합심해 만든 레스토랑답게 일반적인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과는 다른 블랙과 화이트의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반포식스 대학로점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반포식스 대학로점의 인테리어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엄선된 재료와 완성도 높은 깔끔한 음식들이 만족감의 바탕이 되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맛의 향연, 그 퍼포먼스는 어쩌면 공연이나 더 치열하고 분주할지도 모른다. 이런 치열함 속에서 반포식스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유는 신선한 재료에 대한 원칙, 타레스토랑과는 확연히 다른 독특한 분위기 때문은 아닐까.

문의 02-762-7776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