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가운데)과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왼쪽),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박용만 두산 회장(가운데)과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왼쪽),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는 30일 인천 화수동 공장에 1000명의 연구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준공했다. R&D센터 준공을 계기로 인천 수지 송도 등지에 분산돼 있는 건설기계·엔진 부문의 연구인력 800여명을 한데 모아 R&D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총괄사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2년 4월 R&D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기술본부를 신설했고 그해 6월 후속 조치로 센터 건립에 나섰다. 연구센터는 지하 2층~지상 12층에 연면적 2만6163㎡ 규모로, 건립비로 560억원을 투입했다. 연구원 육성을 위한 교육장과 주요 특허 내용을 전시한 ‘특허 복도’ 등도 포함하고 있다.

인천 R&D센터는 미국과 중국, 체코, 노르웨이 등의 해외 연구조직과 협업해 글로벌 R&D 기능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