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가파르게 내리고 있다.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긴 부담스러우면서도 은행 예금보단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싶다면 새마을금고, 신협,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기관에서 판매 중인 고금리 상품을 눈여겨볼 만하다. 상호금융에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14%)를 면제해주기 때문에 쏠쏠하게 이자를 챙길 수 있다. 연 3%대 금리에 비과세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권에서 판매 중인 12개월 만기 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3%대 중후반 수준이다. 부림 새마을금고에선 연 3.7% 금리의 ‘Block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원주밝음 신협에선 연 3.52% 이자를 주는 정기예탁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다른 금융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의 금리다. 시중은행은 물론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 판매 중인 정기예금 금리보다도 높다.새마을금고나 신협 등 상호금융은 각 조합이 독립된 법인으로 존재한다. 예컨대 서울의 A금고와 대전의 B금고가 서로 다른 법인이라는 것이다. 그로 인해 각 조합(금고)마다 판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설립한 암호화폐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USD1을 출시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지 않도록 미 달러 같은 법정화폐와 일정한 교환가치를 가지도록 설계한 암호화폐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지난 25일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1을 곧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SD1은 1달러 가치에 고정되며 단기 미국 국채, 달러 예치금, 기타 현금성 자산 등으로 전액 담보된다.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체인 위에서 발행되며, 향후 다른 블록체인으로도 확장될 전망이다. 준비금은 커스터디 업체인 비트고에 보관하며 외부 감사도 정기적으로 받을 예정이다.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달러화의 글로벌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디지털자산 콘퍼런스 연설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 장관도 달러화의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트럼프 일가도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 퀀트에 따르면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46% 성장했다. 특히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자인 테더는 작년에만 130억달러(약 19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내년까지 5000억달러(약 727조2500억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시장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5위 스마트폰 업체인 중국 비보가 가정용 로봇 사업 진출을 선언해 주목된다. 세계 1~2위 인구 대국인 중국·인도와 신흥시장 동남아시아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가정용 로봇 분야에 속도를 낼 경우 경쟁력 있는 업체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비보는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에서 독립적인 로봇공학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후 바이산 비보 총괄부사장은 보아오포럼 첫날인 지난 25일 별도 세션에서 진행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비보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공학이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 통합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 두 영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스마트폰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 부사장도 당시 연설에서 "휴대폰이 수십년간 새로운 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비보는 두뇌(AI)와 시각(Vision·비전)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R&D)을 진행한다. 연구개발로 축적한 기술력을 발판 삼아 가정용 로봇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구상이다. 개인·가정용 로봇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 시장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비보는 로봇공학연구소 설립 발표와 함께 인재 확보에 나섰다. 채용 대상은 로봇공학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연구팀을 이끌 능력을 갖춘 수석급 공학자다. 다만, 당장 전신 하드웨어를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형태는 개발하지 않기로 했다. 후 부사장은 2023년 12월 비보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연설에선 AI와 비전 기술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