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아름인 도서관’담장에 신한카드 디자인팀 직원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신한카드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아름인 도서관’담장에 신한카드 디자인팀 직원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신한카드 고객 기부로 만들어진 ‘아름인 도서관’이 서울 서교동 행복무지개지역아동센터에 지난달 17일 처음 문을 열었다.
신한카드 고객 기부로 만들어진 ‘아름인 도서관’이 서울 서교동 행복무지개지역아동센터에 지난달 17일 처음 문을 열었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참여형 자선 활동으로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의 가치가 직원들의 생활에 뿌리내리고 있다.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 ‘따뜻한 금융 추진팀’을 신설했다. 사회공헌 브랜드 ‘아름人(아름다운 사람)’도 만들었다. 전국 361개 ‘아름인 도서관’ 구축, 기부 전용 사이트 ‘아름인’과 기부 전용 ‘아름다운 카드’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 금융경제 교육,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 지원 등이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신한카드는 소외계층 아동에게 친환경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10년부터 아름인 도서관을 건립해 왔다. 교육 양극화 해소를 통한 미래 세대 육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이달까지 총 361개의 아름인 도서관이 대도시와 산간벽지 등 전국 곳곳에 지어졌다. 작년에는 어린이병원에도 아름인 도서관을 지어 장기 입원 중인 아동들이 마음놓고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지원했다.

2005년에는 금융권 최초로 카드 결제나 포인트 결제를 통해 기부하는 전용 사이트 ‘아름인’을 만들었다. 아름인은 작년 말까지 22만여명의 고객이 참여해 총 45억원을 기부하는 등 대표적인 소액 기부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참여형’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의 기부 형태로 이뤄지는 ‘자선형 사회공헌’을 넘어 임직원 고객 등 사회 구성원이 참여토록 하자는 취지다. 임직원과 고객들이 모은 성금은 아름인 도서관 구축에 보태고 있다. 아름인 도서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책들을 신규 도서로 바꿔 아름인 도서관에 공급한다.

2012년부터는 매년 20~30명의 대학생으로 구성한 ‘아름인 북멘토’ 제도도 운영 중이다. 북멘토들은 5~6개월에 걸쳐 아이들에게 고민 상담은 물론 올바른 독서 습관을 지도해준다. 2007년부터 ‘아름인 고객 자원봉사단’도 만들었다. 장애인·독거노인·소외아동 등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한 번 봉사에 나선다.

2011년부터 시작한 ‘아름인 해외봉사단’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실시 중인 프로그램이다. 90 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베트남의 낙후지역에 파견돼 도서 보급, 교육환경 개선, 교육지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글로벌 소외계층 지원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직원들은 생활 속에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서장 주도의 따뜻한 금융 ‘미션 데이(Mission Day)’를 월 1회 실시, 실천 방안을 토의한다. 팀별로 과제도 선정한다. 올 상반기에는 123개 실천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