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처방 급증…새로운 암 치료제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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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급격하게 늘면서 새로운 암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 약 2주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 활성이 증강된 세포독성 T 림프구(CTL: Cytotoxic T lymphocyte)와 사이토카인 유도살해세포(CIK: Cytokine Induced Killer cell)로 다량 증식시킨 후 환자에게 주사제로 투여하는 맞춤형 항암제이다.
이뮨셀-엘씨는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230명의 간암 환자와 180명의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이미 2007년부터 일부 종합병원 및 암 전문병원에 공급됐으나 사용이 미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4기 췌장암 환자에서도 25%의 치료반응률을 보였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다시 환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31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뮨셀-엘씨 처방은 이달 들어 100건 이상으로, 지난해 1분기 월 평균 23건에서 5배 가량 늘었다. 올해 1분기 월 평균 56건에 비해서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처방하는 의사와 치료받는 환자에게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기존의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와 더불어 진보된 제 4의 항암치료로 인식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간암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초기 암환자에게 재발방지 및 생명연장의 목적으로 3차 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것이 첫 번째 변화이다. 현재 이뮨셀-엘씨는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구로병원,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등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처방가능 병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두 번째 변화는 간암 3상 임상시험 완료를 통해 지난 2월 허가사항 중 용법용량이 5회 치료에서 16회 치료로 조정되면서 환자당 치료횟수가 증가했다.
또한 지난 6월 췌장암 연구자임상시험에 대한 논문이 SCI급 저널에 발표되는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함으로써, 치료효과에 대한 신뢰를 확고히 하며 환자들 사이에 빠르게 입 소문이 돌고 있다.
이미 국내에 면역세포치료제의 수요가 있었으나 일부 환자들이 해외 의료기관을 방문해 어렵게 치료받던 것을 국내에서 허가 받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서서히 선회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의료관광도 성형에서 암 등 중증질환 치료로 확대되고 있어, 외국인 환자 증가도 이뮨셀-엘씨 매출 증가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및 러시아 환자 등이 암 치료를 위해 방문하면서 이뮨셀-엘씨의 외국환자 치료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포치료제가 아직 높은 가격의 비급여약제로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지만 이뮨셀-엘씨는 2013년부터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약제로 선정돼 저소득층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입한 실손 의료보험 등을 통해 항암치료로 인정돼 보험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기 위하여 경제성평가를 시행하는 등 환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최종성 녹십자셀 부사장은 "간암치료제로 판매를 한 이례 지금처럼 시장의 반응이 뜨거운 적은 없었다. 많은 환자와 의사들이 이뮨셀-엘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더 나은 치료제 생산을 위해 R&D등 지속적인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고령화로 인해 암 환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획기적인 암 치료제는 매우 드문 상황이다. 또한 기존에 항암화학치료나 방사선치료로 인한 부작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제를 선호하는 등 환자의 요구도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개인 맞춤형 치료제로 부작용이 적고, 면역기능 향상을 통해 항암치료와 함께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 4의 항암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 약 2주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 활성이 증강된 세포독성 T 림프구(CTL: Cytotoxic T lymphocyte)와 사이토카인 유도살해세포(CIK: Cytokine Induced Killer cell)로 다량 증식시킨 후 환자에게 주사제로 투여하는 맞춤형 항암제이다.
이뮨셀-엘씨는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230명의 간암 환자와 180명의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이미 2007년부터 일부 종합병원 및 암 전문병원에 공급됐으나 사용이 미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4기 췌장암 환자에서도 25%의 치료반응률을 보였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다시 환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31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뮨셀-엘씨 처방은 이달 들어 100건 이상으로, 지난해 1분기 월 평균 23건에서 5배 가량 늘었다. 올해 1분기 월 평균 56건에 비해서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처방하는 의사와 치료받는 환자에게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기존의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와 더불어 진보된 제 4의 항암치료로 인식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간암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초기 암환자에게 재발방지 및 생명연장의 목적으로 3차 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것이 첫 번째 변화이다. 현재 이뮨셀-엘씨는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구로병원,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등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처방가능 병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두 번째 변화는 간암 3상 임상시험 완료를 통해 지난 2월 허가사항 중 용법용량이 5회 치료에서 16회 치료로 조정되면서 환자당 치료횟수가 증가했다.
또한 지난 6월 췌장암 연구자임상시험에 대한 논문이 SCI급 저널에 발표되는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함으로써, 치료효과에 대한 신뢰를 확고히 하며 환자들 사이에 빠르게 입 소문이 돌고 있다.
이미 국내에 면역세포치료제의 수요가 있었으나 일부 환자들이 해외 의료기관을 방문해 어렵게 치료받던 것을 국내에서 허가 받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서서히 선회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의료관광도 성형에서 암 등 중증질환 치료로 확대되고 있어, 외국인 환자 증가도 이뮨셀-엘씨 매출 증가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및 러시아 환자 등이 암 치료를 위해 방문하면서 이뮨셀-엘씨의 외국환자 치료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포치료제가 아직 높은 가격의 비급여약제로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지만 이뮨셀-엘씨는 2013년부터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약제로 선정돼 저소득층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입한 실손 의료보험 등을 통해 항암치료로 인정돼 보험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기 위하여 경제성평가를 시행하는 등 환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최종성 녹십자셀 부사장은 "간암치료제로 판매를 한 이례 지금처럼 시장의 반응이 뜨거운 적은 없었다. 많은 환자와 의사들이 이뮨셀-엘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더 나은 치료제 생산을 위해 R&D등 지속적인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고령화로 인해 암 환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획기적인 암 치료제는 매우 드문 상황이다. 또한 기존에 항암화학치료나 방사선치료로 인한 부작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제를 선호하는 등 환자의 요구도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개인 맞춤형 치료제로 부작용이 적고, 면역기능 향상을 통해 항암치료와 함께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 4의 항암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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