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비난하는 자는 실로 나의 좋은 벗이다. 비방을 당할 때, 나는 미움도 좋음도 간직하지 않는다. 내 안에서는 태어난 적 없는 곳에서 나온 사랑과 겸손의 힘이 자란다. 《영원의 철학》中"
온라인에서 만나게 될 세상
◇새로운 디지털 시대=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 구글의 에릭 슈밋 회장과 구글의 싱크탱크인 구글 아이디어의 제러드 코언 소장이 쓴 IT 시대 미래 예측서. 세계인이 온라인 세상에서 만나게 될 모습을 다뤘다. 지난해 초판 발행 이후 데이터 영구화, 중산층 일자리, 자유와 안보, 디지털 혁명 문제 등을 추가한 개정 증보판이다.(이진원 옮김, 알키, 520쪽, 2만원)
동·서를 넘나들며 살펴본 역사
◇종횡무진 역사=동양과 서양 문명을 비교하며 두 문명의 탄생, 만남, 융합을 그린 책. 과거 문명 탐구부터 문명의 발전 방향까지 살폈다. 책 이름에 맞게 일방통행적 역사 서술이 아니라 시·공간을 넘나들며 역사 현장을 누빈다. 역사를 현실과 함께 이해하려는 저자의 문제의식이 돋보인다.(남경태 지음, 휴머니스트, 744쪽, 3만8000원)
모든 위대한 종교의 공통 핵심
◇영원의 철학=‘영원의 철학’은 16세기에 처음 언급된 ‘모든 위대한 종교의 본질적이고 공통된 핵심 진리’로, 세계의 종교적 전통이 공유하는 세계관, 인간관, 윤리관을 말한다.《멋진 신세계》의 올더스 헉슬리가 420개의 동서고금 문헌을 통해 영원의 철학을 소개한다. 인용문만 읽어도 흥미로운 종교서이자 명상서.(조옥경 옮김, 김영사, 528쪽, 1만9800원)
단군왕검부터 이명박 까지
◇대한민국 5천년 역사리더십을 말한다=고조선의 단군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르는 우리 민족의 리더십을 다룬 책. 리더십의 관점에서 우리 역사를 바라보며 역사 속 사건들에서 리더십이 어떤 힘을 발휘했는지 살펴보고 홍익인간, 민족주의, 민주주의 등 우리 민족 고유의 리더십 DNA 여덟 가지를 제시한다.(최익용 지음, 옥당, 436쪽, 2만2000원)
광복 이후 70년 한국 자본주의
◇한국 자본주의 모델=진보적 한국 경제론의 이론과 참여를 주도해 온 저자가 광복 이후 박근혜 정부까지 70여년의 대한민국 경제·자본주의 모델을 분석한 책. 이승만 정부의 대미 의존 경제, 박정희 개발주의의 명암을 살펴보면서 민주화 이후의 한국 자본주의와 외환위기 후 경제민주화와 한국 경제의 전망을 탐색한다.(이병천 지음, 책세상, 480쪽,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