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 코스피가 현재 2070선 부근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3% 넘게 떨어지는 중이다.

2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39포인트(0.29%) 떨어진 2070.10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삼성전자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코스피도 다시 약세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중간배당 규모에 대한 실망감에 전날에 이어 이틀째 급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현재 3.35% 떨어지고 있다.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물이 나오는 등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피시장에서 전날까지 13일째 '사자'를 외치던 외국인은 현재 매수 폭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53억원 매수우위다. 기관은 1794억원 순매수중이며, 개인은 1785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으나 지수 견인에는 역부족이다. 현재 5232억원 순매수중이다. 비차익거래가 4374억원, 차익거래가 866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전자우가 약세다. SK하이닉스와 포스코, 한국전력, NAVER는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3.81%), 의료정밀(1.91%), 전기가스업(1.31%)이 강세고, 전기전자(-2.29%), 운수장비(-1.06%) 등은 하락중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9200만주, 거래대금은 3조3400억원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모처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강화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4.59포인트(0.86%) 오른 540.8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147억원 순매수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6억원, 29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0포인트(0.72%) 급등한 1035.30원게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