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쏘나타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지난 7월 38만 여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판매량이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5만9640대, 해외에서 32만18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7만982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승용차는 대부분의 차종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쏘나타와 제네시스가 이를 만회했다.

쏘나타는 신형 LF쏘나타 6366대를 포함해 총 1만35대가 판매되며 4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배 늘어난 3047대가 팔렸다.

업체간 판매 경쟁이 치열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줄었다.

싼타페 6051대, 투싼ix 4194대, 맥스크루즈 655대, 베라크루즈 532대 등 총 11432대가 팔려 26.6%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같은 기간 해외 시장에선 국내 생산 수출 9만7100대, 해외 생산 판매 22만3080대 등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총 32만18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그랜저, 제네시스 등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주력 모델을 바탕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특화된 고객 서비스와 마케팅을 통해 하반기 수요 진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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