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 일본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러시아 제재를 협의하고 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항상 한국과 얘기하고 있고 (러시아) 제재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동맹국과 제재 강화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는 정상적 절차"라고 말했다. 또 "많은 나라가 동참할수록 제재 효과는 커진다"고 덧붙였다.

하프 부대변인의 발언은 '피터 해럴 국무부 제재 담당 부차관보가 한국에 공조 요청을 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 것인가'란 질문에 따른 것이다.

일본도 미국과 러시아 제재안을 놓고 협의를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이날 통화를 하고 일본의 러시아 제재 노력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고 미국 백악관은 밝혔다.

일본은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련 있는 개인·단체의 자국 내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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