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클라우드 맥주의 유쾌한 반란,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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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가 내놓은 클라우드 맥주가 잘나간다고 한다. 출시 100일 만에 2700만병(330㎖ 기준)이 팔렸다. 경쟁업체 주력제품의 과거 초반 판매기록을 웃돈다고 한다. 롯데마트 판매실적으로 보면 6월까지 국산 맥주시장 점유율이 벌써 16%다. 홈플러스는 6%였고, 이마트에선 7월 한 달 기준으로 8.9%에 이른다. 클라우드의 생산용량이 현재 전체 맥주시장의 2.7%에 불과한 상황이고 보면 성공적인 출발이다. 롯데 측은 이달 말까지 생산능력을 두 배로 키울 계획이라고 한다. 여름 휴가철 맥주전쟁이 더 치열해지게 생겼다.
싱겁다 못해 맛이 없다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한국 맥주다. 연인원 1000만명 이상이 해외로 나가 각양각색의 고급 맥주를 맛보고 돌아오니 불만은 더욱 쌓인다. 맥주란 톡 쏘는 맛에 먹는 것이라며 라거맥주만 고집했던 업체들의 책임이 크다. 과점체제의 폐단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알코올 도수 5도에 물을 타지 않는 정통 독일식 프리미엄 맥주를 표방한 클라우드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지금은 51개국에서 들어온 수입맥주들 간에도 경쟁이 뜨거운 시대다. 미국 맥주에 이어 일본 맥주가 뜨더니, 올 들어서는 독일 등 유럽맥주가 강세다. 롯데마트 판매실적으로는 독일 맥주가 일본 맥주를 제치고 1위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롭고 눈높이가 높아졌다.
클라우드에 자극받아 오비와 하이트도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들은 좋다. 한국 맥주시장에서 보이는 80년 만의 대변화 조짐이다. 클라우드의 사례는 혁신이 왜 필요한지 보여준다. 골목상권이나 걱정하게 해서는 유통 선진화는 어림도 없다. 소비자들은 좋은 상품에는 기꺼이 지갑을 연다. 그래야 내수도 늘어날 게 아닌가. 유쾌한 반란은 계속돼야 한다.
싱겁다 못해 맛이 없다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한국 맥주다. 연인원 1000만명 이상이 해외로 나가 각양각색의 고급 맥주를 맛보고 돌아오니 불만은 더욱 쌓인다. 맥주란 톡 쏘는 맛에 먹는 것이라며 라거맥주만 고집했던 업체들의 책임이 크다. 과점체제의 폐단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알코올 도수 5도에 물을 타지 않는 정통 독일식 프리미엄 맥주를 표방한 클라우드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지금은 51개국에서 들어온 수입맥주들 간에도 경쟁이 뜨거운 시대다. 미국 맥주에 이어 일본 맥주가 뜨더니, 올 들어서는 독일 등 유럽맥주가 강세다. 롯데마트 판매실적으로는 독일 맥주가 일본 맥주를 제치고 1위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롭고 눈높이가 높아졌다.
클라우드에 자극받아 오비와 하이트도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들은 좋다. 한국 맥주시장에서 보이는 80년 만의 대변화 조짐이다. 클라우드의 사례는 혁신이 왜 필요한지 보여준다. 골목상권이나 걱정하게 해서는 유통 선진화는 어림도 없다. 소비자들은 좋은 상품에는 기꺼이 지갑을 연다. 그래야 내수도 늘어날 게 아닌가. 유쾌한 반란은 계속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