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할 때 서울 도심에 2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이 대규모 경호에 나선다.

경찰청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교황 방한 기간에는 일선 경찰서장까지 동원돼 철저한 경호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부터 경비, 정보 등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인력들이 경찰청 치안상황실에서 합동 근무 체제에 들어가고 방한 사흘 전인 11일부터는 신속하고 유기적 상황 관리를 위해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 교황 방한 시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경호 교수 요원을 활용, 경찰관 기동대와 금속탐지기 근무자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경찰청은 교황 방한 기간인 14~17일에는 전국 경찰관 기동대를 동원하는 등 총력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