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2분기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8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6% 감소한 4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심은주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외식 부문의 고객사 확대와 부실 거래처의 디마케팅 작업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시켰다"며 "부진한 매출 성장은 도매 원료 부문 매출이 대폭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CJ프레시웨이는 외형보다 고수익 거래처 집중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도매 부문 매출 비중이 2011년 41.1%에서 2분기 15.2%로 하락했다"며 "매출 포트폴리오가 수익성 위주로 크게 변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통한 실적 성장 동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외식 경기도 2분기를 바닥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커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