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종근당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성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떨어졌다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74억원에 그쳤고 매출은 2.1% 증가한 1369억 원에 머물렀다"며 "광고선전비 증가 등으로 판관비율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판관비율이 낮아지고 신약 판매는 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배 연구원은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193억 원, 매출은 10.1% 늘어난 1392억 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그는 "기술수출료가 유입되는 4분기에는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면서도 "실적 안정성이 다소 낮아져 할인율을 기존 15%에서 20%로 올렸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하향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