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래병원,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 2호기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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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미래병원이 인공관절 수술로봇으로 잘 알려진 로보닥 2호기를 도입하기로 큐렉소와 계약을 체결했다. 로보닥은 고가의 수술로봇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에서 한 병원이 연달아 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부산미래병원의 2기를 포함해 로보닥은 국내 13개 병원에 도입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미국을 포함해 3만 여건의 수술이 진행되고 있는 최신 인공관절 수술로봇이다.
서울은 최신 의료시스템의 도입이 빠른 반면 부산의 경우 보수적인 특징이 있기 때문에 로보닥의 도입이 처음부터 수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미래병원은 2013년 6월 강남욱 원장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면서 부산지역 최초로 로보닥 도입이 성사됐다.
강 원장은 “로보닥을 도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욱 나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로보닥 수술 환자들과 일반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비교 분석, 관절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어떤 것이 적합한지 끊임 없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로보닥 수술을 받은 환자가 통증도 적고 운동 범위도 넓어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로보닥의 장점을 파악한 후, 로보닥 수술이 상대적으로 일반 수술보다 고가이긴 하지만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술 비용을 낮춰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 원장은 김형종 부원장, 박필재 부장 등 로보닥 수술이 가능할 의료진을 확대하고, 그 노력으로 인해 로보닥을 도입한지 불과 1년 만에 300여건의 수술을 실시했다.
부산미래병원의 행보는 로보닥 판매사인 큐렉소로부터 ‘해외 의료진 로봇인공관절수술 트레이닝센터’로 지정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해외 의료진들도 미래병원을 방문, 로봇인공관절수술 노하우를 전수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싱가포르 최대 국립병원 SGH의 정형외과 고수끼앗 교수가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부산미래병원의 2기를 포함해 로보닥은 국내 13개 병원에 도입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미국을 포함해 3만 여건의 수술이 진행되고 있는 최신 인공관절 수술로봇이다.
서울은 최신 의료시스템의 도입이 빠른 반면 부산의 경우 보수적인 특징이 있기 때문에 로보닥의 도입이 처음부터 수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미래병원은 2013년 6월 강남욱 원장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면서 부산지역 최초로 로보닥 도입이 성사됐다.
강 원장은 “로보닥을 도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욱 나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로보닥 수술 환자들과 일반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비교 분석, 관절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어떤 것이 적합한지 끊임 없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로보닥 수술을 받은 환자가 통증도 적고 운동 범위도 넓어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로보닥의 장점을 파악한 후, 로보닥 수술이 상대적으로 일반 수술보다 고가이긴 하지만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술 비용을 낮춰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 원장은 김형종 부원장, 박필재 부장 등 로보닥 수술이 가능할 의료진을 확대하고, 그 노력으로 인해 로보닥을 도입한지 불과 1년 만에 300여건의 수술을 실시했다.
부산미래병원의 행보는 로보닥 판매사인 큐렉소로부터 ‘해외 의료진 로봇인공관절수술 트레이닝센터’로 지정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해외 의료진들도 미래병원을 방문, 로봇인공관절수술 노하우를 전수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싱가포르 최대 국립병원 SGH의 정형외과 고수끼앗 교수가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