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6거래일간 이어진 주가 급락을 이기고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1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750원(2.60%) 오른 2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2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전날 하한가까지 내려갔다. 15.00% 떨어진 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5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3만 원 아래로 밀렸다. 시가총액 순위도 하루 새 3위에서 7위까지 주저앉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서울반도체가 성장통을 겪는 중이라며 4분기부터는 조명 매출 비중이 상승해 이익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용 연구원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수요의 개화에 따라 실내용 조명 수요 뿐만 아니라 서울반도체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하이 파워 칩의 수요도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6만 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