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하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반전했다.

1일 오전 10시5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04포인트(0.00%) 오른 2076.16을 기록중이다.

아르헨티나 디폴트 리스크와 글로벌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하던 코스피는 멈추지 않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반등에 나섰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는 51.7로 시장 전망치와 잠정치 52.0를 밑돌았지만, 50 이상으로 경기 확장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기관이 1086억원, 외국인이 628억원 어치를 순매수중이다. 개인은 1687억원 매도우위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 강도가 강해지며 현재 3243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54%), 음식료업(1.59%), 전기가스업(1.51%) 등 내수주들이 강세다. 배당 실망감에 1% 이상 떨어지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기전자(-0.88%), 운수장비(-1.05%)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거래량은 1억1700만주, 거래대금은 1조80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반등한 뒤 상승폭을 늘려나가고 있다. 전날보다 3.45포인트(0.64%) 오른 539.7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4억원, 2억원 매수우위다. 기관은 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0.56%) 오른 1033.70원으로 1030원대를 넘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