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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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의 사진을 전시한 웹사이트 '아해'에 그의 추모 문구가 게재됐다.

지난 1일 '아해' 홈페이지의 첫 화면은 유병언 추모 공간으로 바뀌었다.

'아해'에 게재된 유병언 추도 문구는 다음과 같다.

먼저 "잠시 아해를 위해 침묵하여 주십시오. 그를 참으로 아는 이들에게 평화로이 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그는 언론에서 비춰진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여객선 회사의 주인이 아닙니다"라고 덧붙여져 있다.

이어 "여객선 회사의 일상 업무나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단 교주가 아니었습니다"라며 "경제사범이 아니었습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또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정신으로 많은 이들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살았습니다"라며 "생각과 감정을 사진과 시적인 글로 담아내었으며 세상이 진실을 바라볼 준비가 되었을 때, 우리는 그의 사진과 시를 함께 나눌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거짓은 미화되어 판단을 흐려놓고 짓눌린 진실은 양심이 위로한다. 1991년 7월 15일, 아해 "라는 글로 마무리지었다.

이 공지 격의 대문 글 외에도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 다수 외국어의 추도글이 등장했다.

한편 유병언의 죽음을 둘러싼 괴담이 끊이질 않자 경찰이 수사하고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아해' 홈페이지 추도에 "아해 홈페이지 유병언 추모, 무섭네" "아해 홈페이지 유병언 추모, 놀랍다" "아해 홈페이지 유병언 추모, 정말 죽은걸까?" "아해 홈페이지 유병언 추모, 괴담은 어떻게 된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