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레이스 서울 동대문 외관.
메이플레이스 서울 동대문 외관.
일과 생활에 치여 기력이 빠진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이다. 하지만 휴가 여행을 떠나기도 어려울 만큼 바쁘다면 도시에서 휴식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 호텔로 떠나는 여행은 도심을 벗어날 수 없는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방법 중 하나다. ‘메이플레이스 서울 동대문’은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심 속 편안한 휴식처로 자리하고 있다.
메이플레이스는 메이필드호텔의 세컨드 브랜드이다.
메이플레이스는 메이필드호텔의 세컨드 브랜드이다.
메이필드가 만든 세컨드 브랜드

서울 외발산동에 있는 메이필드호텔의 특징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가치에 관심을 두고 운영한다는 것. 도심에 있지만 호텔 곳곳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경과 디자인을 세심하게 배려한다. 기존의 동급 호텔에서 보기 힘든 자연경관과 이에 맞춘 시설을 제공하는 이유다. 약 10만㎡의 땅에 40여년간 가꾼 다양한 수목, 70여종의 야생화와 계절마다 바꿔 심는 꽃, 3㎞가 넘는 산책로 등이 ‘도심 속 아름다운 자연공간’을 추구하는 메이필드호텔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이런 메이필드호텔의 세컨드 브랜드가 ‘메이플레이스(Mayplace)’다. 그 첫 번째 호텔이 서울 원남동에 지난달 24일 문을 연 ‘메이플레이스 서울 동대문’이다. 비즈니스호텔이지만 메이필드호텔의 운영 노하우와 고객 서비스 정신을 그대로 적용해 운영하며 보다 많은 이들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격도 합리적이다.

‘메이플레이스 서울 동대문’의 눈에 띄는 장점 중 하나는 입지다. 창경궁, 창덕궁 등 서울 5대 궁궐을 비롯해 동대문 쇼핑타운, 인사동, 명동,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대학로 등과 가깝다. 투숙객의 취향에 따라 창덕궁과 인사동에서는 한국의 전통을, 대학로에서는 공연문화를, 동대문에서는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호텔은 전체 13층 건물에 슈페리어, 스위트, 딜럭스룸 등 6개 타입의 107개 객실을 갖췄다. 객실 내부는 현대적이면서 번잡하지 않은 인테리어로 구성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창밖 풍경에 따라 창경궁, 창덕궁, 종묘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팔래스 뷰’와,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시티 뷰’로 나뉜다.

자연을 호텔로 옮긴 듯한 느낌

천장까지 유리창을 넣어 전경을 보여주는 셀란 키친.
천장까지 유리창을 넣어 전경을 보여주는 셀란 키친.
메이필드호텔이 추구하는 자연친화적 가치는 동생 격인 메이플레이스 서울 동대문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비즈니스호텔에선 보기 드문 시설인 ‘루프톱 가든(rooftop garden)’은 옥상에 각종 나무와 꽃을 심어놓은 곳으로 마치 공중정원을 연상케 한다. 여기에서 고궁의 앞마당은 물론 살아 숨쉬는 도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시즌별로 갖가지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메이필드의 자연주의 사고를 느낄 수 있다. 모든 객실에는 한국식 바닥 온수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열전도율을 높이는 동시에 항균 및 항알레르기 효과를 냈다. 특히 빗물 재활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철저하게 친환경적으로 시공했다.

높은 천장까지 전면 유리창을 넣어 햇살 좋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셀란 키친’에서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메뉴를 제공한다. 조식을 비롯해 브런치, 데일리 스페셜 메뉴 등을 선보인다.

또 로비에서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호텔 어디서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각종 소규모 모임, 워크숍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콘퍼런스룸도 준비돼 다양한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메이플레이스 서울 동대문의 스위트룸.
메이플레이스 서울 동대문의 스위트룸.
여행 정보

호텔 투숙하고 연극도 보는 패키지


메이플레이스 서울 동대문은 개장 기념 패키지를 9월14일까지 선보인다. 슈페리어룸 1박에 셀란키친 2인 조식을 제공하며 연극 ‘연애의 목적’ 관람권 2장을 준다.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공연하는 ‘연애의 목적’은 연애에 관한 남녀의 서로 다른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연애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 이야기하는 로맨스 연극이다. 패키지 요금은 14만4000원(세금 별도).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