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춰 선 간이역 따라…대한민국 구석구석 '칙칙폭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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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테마열차
열차여행은 열차를 타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다양한 테마가 있다면 더더욱 즐겁다. 5일장에 들러 넉넉한 인심을 느껴보고, 남도의 맛도 즐겨보자. 축제가 열리는 도시에 열차가 서면 금상첨화. 기차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코레일관광개발이 테마가 있는 다양한 열차상품을 내놓았다. 열차와 함께 펼쳐지는 체험과 휴양의 세계로 가족과 함께 떠나보자. 기차테마마을로 떠나는 남해안
‘2박3일 남해안 일주여행’의 중심지는 전남 곡성이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은 간이역이 관광지로 탈바꿈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옛 곡성역을 옛 기차역의 모습으로 재현하고 섬진강변의 폐철도 자원을 활용해 이색적인 열차 관광지로 새롭게 탄생했다. 여기에 섬진강변을 달리는 ‘섬진강 레일바이크’까지 결합해 마을 전체를 열차 테마마을로 만들었다.
남도 열차여행을 떠나면 외도 보나티아와 해금강에도 들러 바다의 낭만을 즐긴다. 경남 통영 미륵산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한려수도를 한눈에 조망한다. 전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순천만과 송광사도 둘러볼 수 있다. 전남 일주 1박2일 코스는 섬진강 레일바이크와 보성 녹차밭,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와 강진 백련사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남해안 일주(2박3일) 상품은 매일 출발하며 28만5000원, 섬진강 기차마을+전남 일주(1박2일) 상품은 매일 출발하며 21만4000원부터.
문의:코레일관광개발 콜센터 1544-7755
레포츠 열차 -열차와 레저를 한꺼번에
지난달 6일부터 오천·문경 종주코스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15회 운행하는 레포츠열차는 원래 녹색자전거 열차였다. 올해부터는 자전거 타기 코스 외에 트레킹과 인라인스케이트,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카약, 캠핑 등 다양한 레저문화와 결합한 복합레저스포츠 테마열차도 운행하고 있다.
여객용 객차와 자전거 전용객차로 구성돼 있다. 레포츠열차는 옥천, 세종, 밀양 등의 지방자치단체 연계코스와 섬진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아름다운 강변에 조성된 국내 대표 주행 코스로 구성해 5회의 당일코스와 10회의 숙박코스로 운행된다. 8월15일 낙동강상류(1박2일) 10만8000원, 8월23일 순천·여수(1박2일) 10만8000원, 9월13일 군산·새만금(1박2일) 10만8000원, 9월27일 옥천(당일) 4만9000원.
흥겨움 담고 떠나는 팔도장터관광열차
팔도장터관광열차는 교통비와 입장료, 여행 진행비 등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받아 싸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도 준다. 오는 9일에는 ‘나주 목사고을시장’과 인근 주요 관광지까지 둘러보는 팔도장터관광열차가 준비돼 있다.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오전 6시50분께 서울역을 출발해 나주역에 도착한 뒤 담양 죽녹원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까지 산책한다. 나주목사고을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대표 전통시장이다. 8월14일 경주계림시장 코스, 22일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코스, 24일 남원 공설시장, 9월21일 단양 구경시장. 3만7000~7만9000원.
서산시티투어열차-천주교 박해성지를 가다
서산시티투어는 서산의 풍요로운 자연과 천주교 순교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열차상품이다. 서산시가 지원하는 투어버스를 타고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에 있는 ‘서산 버드랜드’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희귀한 철새들을 직접 관찰하고, 철새들의 아름다운 비행 모습을 4D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천주교 박해성지로 유명한 ‘해미읍성’에서 순교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도 갖는다. 충남 4대 사찰로 손꼽히는 개심사도 둘러본다. 삼국시대에 창건된 개심사는 ‘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뜻을 가진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힐링 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충남 서부권 최대 시장인 서산동부시장 구경도 할 수 있다. 매주 화, 토, 일요일 출발. 어른 3만9000원·어린이 소인 3만4000원.
화천 1박2일-열차가 축제를 만날때
산천어와 수달로 유명한 화천은 축제의 고장답게 겨울에는 산천어축제를, 여름에는 쪽배축제를 연다. 올해 쪽배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ITX-청춘과 연계한 ‘화천 1박2일’ 상품은 화천의 다양한 관광지를 두루 돌아보고 축제까지 즐길 수 있는 실속 상품이다.
화천의 자연을 영상으로 먼저 즐기는 ‘화천 생태영상센터’와 화천의 다양한 문화 유적을 확인할 수 있는 ‘화천 민속박물관’을 방문한다. 화천의 상징인 평화의 댐과 세계 최대 ‘평화의 종’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쪽배를 타며 온몸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열차여행답게 폐기차를 활용해 펜션으로 개조한 화천열차펜션에서 숙박한다. 매일 출발. 어른 16만9000원·어린이 소인 16만4000원.
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열차여행은 열차를 타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다양한 테마가 있다면 더더욱 즐겁다. 5일장에 들러 넉넉한 인심을 느껴보고, 남도의 맛도 즐겨보자. 축제가 열리는 도시에 열차가 서면 금상첨화. 기차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코레일관광개발이 테마가 있는 다양한 열차상품을 내놓았다. 열차와 함께 펼쳐지는 체험과 휴양의 세계로 가족과 함께 떠나보자. 기차테마마을로 떠나는 남해안
‘2박3일 남해안 일주여행’의 중심지는 전남 곡성이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은 간이역이 관광지로 탈바꿈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옛 곡성역을 옛 기차역의 모습으로 재현하고 섬진강변의 폐철도 자원을 활용해 이색적인 열차 관광지로 새롭게 탄생했다. 여기에 섬진강변을 달리는 ‘섬진강 레일바이크’까지 결합해 마을 전체를 열차 테마마을로 만들었다.
남도 열차여행을 떠나면 외도 보나티아와 해금강에도 들러 바다의 낭만을 즐긴다. 경남 통영 미륵산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한려수도를 한눈에 조망한다. 전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순천만과 송광사도 둘러볼 수 있다. 전남 일주 1박2일 코스는 섬진강 레일바이크와 보성 녹차밭,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와 강진 백련사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남해안 일주(2박3일) 상품은 매일 출발하며 28만5000원, 섬진강 기차마을+전남 일주(1박2일) 상품은 매일 출발하며 21만4000원부터.
문의:코레일관광개발 콜센터 1544-7755
레포츠 열차 -열차와 레저를 한꺼번에
지난달 6일부터 오천·문경 종주코스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15회 운행하는 레포츠열차는 원래 녹색자전거 열차였다. 올해부터는 자전거 타기 코스 외에 트레킹과 인라인스케이트,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카약, 캠핑 등 다양한 레저문화와 결합한 복합레저스포츠 테마열차도 운행하고 있다.
여객용 객차와 자전거 전용객차로 구성돼 있다. 레포츠열차는 옥천, 세종, 밀양 등의 지방자치단체 연계코스와 섬진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아름다운 강변에 조성된 국내 대표 주행 코스로 구성해 5회의 당일코스와 10회의 숙박코스로 운행된다. 8월15일 낙동강상류(1박2일) 10만8000원, 8월23일 순천·여수(1박2일) 10만8000원, 9월13일 군산·새만금(1박2일) 10만8000원, 9월27일 옥천(당일) 4만9000원.
흥겨움 담고 떠나는 팔도장터관광열차
팔도장터관광열차는 교통비와 입장료, 여행 진행비 등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받아 싸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도 준다. 오는 9일에는 ‘나주 목사고을시장’과 인근 주요 관광지까지 둘러보는 팔도장터관광열차가 준비돼 있다.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오전 6시50분께 서울역을 출발해 나주역에 도착한 뒤 담양 죽녹원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까지 산책한다. 나주목사고을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대표 전통시장이다. 8월14일 경주계림시장 코스, 22일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코스, 24일 남원 공설시장, 9월21일 단양 구경시장. 3만7000~7만9000원.
서산시티투어열차-천주교 박해성지를 가다
서산시티투어는 서산의 풍요로운 자연과 천주교 순교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열차상품이다. 서산시가 지원하는 투어버스를 타고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에 있는 ‘서산 버드랜드’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희귀한 철새들을 직접 관찰하고, 철새들의 아름다운 비행 모습을 4D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천주교 박해성지로 유명한 ‘해미읍성’에서 순교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도 갖는다. 충남 4대 사찰로 손꼽히는 개심사도 둘러본다. 삼국시대에 창건된 개심사는 ‘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뜻을 가진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힐링 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충남 서부권 최대 시장인 서산동부시장 구경도 할 수 있다. 매주 화, 토, 일요일 출발. 어른 3만9000원·어린이 소인 3만4000원.
화천 1박2일-열차가 축제를 만날때
산천어와 수달로 유명한 화천은 축제의 고장답게 겨울에는 산천어축제를, 여름에는 쪽배축제를 연다. 올해 쪽배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ITX-청춘과 연계한 ‘화천 1박2일’ 상품은 화천의 다양한 관광지를 두루 돌아보고 축제까지 즐길 수 있는 실속 상품이다.
화천의 자연을 영상으로 먼저 즐기는 ‘화천 생태영상센터’와 화천의 다양한 문화 유적을 확인할 수 있는 ‘화천 민속박물관’을 방문한다. 화천의 상징인 평화의 댐과 세계 최대 ‘평화의 종’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쪽배를 타며 온몸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열차여행답게 폐기차를 활용해 펜션으로 개조한 화천열차펜션에서 숙박한다. 매일 출발. 어른 16만9000원·어린이 소인 16만4000원.
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