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일으켜 세울 '숫자로 본' 기대주 30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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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급락중인 코스닥 시장을 일으켜 세울 기대주(株)로 네오위즈게임즈, 진로발효, 성광벤드, 중앙백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30종목이 선정돼 시선을 끈다.
이들 종목은 올해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기대치)가 존재하고, 지난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가장 '믿음직한 숫자'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3일 교보증권은 "숫자를 믿을 수 있는 코스닥 종목에는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며 "일명 트로이카(건설, 은행, 증권 등)의 조정 시기까지 이들 종목 위주로 투자해야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7월 마지막 주 한 주 동안(31일 종가 기준) 전주 대비 -4.7%를 기록하며 급락장세를 연출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우며 2% 이상 뛰어올랐다.
코스닥 시장의 급락은 대형주 장세가 강화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 여기에 2분기 실적결과를 앞둔 경계심리 발동, 외국인과 기관을 제외한 매수주체 부재,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증권, 건설 등 트로이카 강세에 따른 매수세 분산 등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 증권사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 기업의 경우 매년 상반기엔 성장가치를 주가에 반영시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허용 범위를 웃도는 강세흐름을 나타낸다"면서도 "하지만 코스닥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볼 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등 수익성 지표의 변화는 크지 않고, 특정 기업의 실적악화가 전체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또 "통상 코스닥을 포함한 중소형주(株)는 개인 매매비중이 높은 영역인데 '7.24 경기부양대책'의 효과가 내수경기 회복에 포커스가 맞춰지다 보니 금융, 건설 등 일명 트로이카(건설, 은행, 증권)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스닥 투자를 병행하기 힘든 환경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코스닥과 트로이카의 상대성과를 살펴본 결과, 7월까지 3개월 연속 트로이카 수익률이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outperform)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에 대한 저가인식과 매수심리가 회복되기 위해선 트로이카의 단기 조정 여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김 팀장은 "2010년 이후 코스닥과 코스피의 반기수익률을 살펴보면 상관관계가 정확히 음(마이너스)의 결과를 보인다"며 "코스피 상승이 진행될 경우 코스닥 수익률 회복은 분명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영업실적 숫자'를 믿을 수 있는 곳을 찾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올해 예상 실적 달성이 가능한 곳으로는 오이솔루션, 성광벤드, 바이오스페이스, 경동제약, 내츄럴엔도텍, 평화정공, ISC, 리노공업, 엘티씨, 파트론, GS홈쇼핑, 파라다이스, 코오롱생명과학, 휴온스, 나스미디어, CJ프레시웨이, 빅솔론, KT뮤직, 블루콤 등 30곳이 꼽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들 종목은 올해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기대치)가 존재하고, 지난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가장 '믿음직한 숫자'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3일 교보증권은 "숫자를 믿을 수 있는 코스닥 종목에는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며 "일명 트로이카(건설, 은행, 증권 등)의 조정 시기까지 이들 종목 위주로 투자해야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7월 마지막 주 한 주 동안(31일 종가 기준) 전주 대비 -4.7%를 기록하며 급락장세를 연출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우며 2% 이상 뛰어올랐다.
코스닥 시장의 급락은 대형주 장세가 강화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 여기에 2분기 실적결과를 앞둔 경계심리 발동, 외국인과 기관을 제외한 매수주체 부재,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증권, 건설 등 트로이카 강세에 따른 매수세 분산 등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 증권사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 기업의 경우 매년 상반기엔 성장가치를 주가에 반영시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허용 범위를 웃도는 강세흐름을 나타낸다"면서도 "하지만 코스닥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볼 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등 수익성 지표의 변화는 크지 않고, 특정 기업의 실적악화가 전체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또 "통상 코스닥을 포함한 중소형주(株)는 개인 매매비중이 높은 영역인데 '7.24 경기부양대책'의 효과가 내수경기 회복에 포커스가 맞춰지다 보니 금융, 건설 등 일명 트로이카(건설, 은행, 증권)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스닥 투자를 병행하기 힘든 환경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코스닥과 트로이카의 상대성과를 살펴본 결과, 7월까지 3개월 연속 트로이카 수익률이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outperform)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에 대한 저가인식과 매수심리가 회복되기 위해선 트로이카의 단기 조정 여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김 팀장은 "2010년 이후 코스닥과 코스피의 반기수익률을 살펴보면 상관관계가 정확히 음(마이너스)의 결과를 보인다"며 "코스피 상승이 진행될 경우 코스닥 수익률 회복은 분명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영업실적 숫자'를 믿을 수 있는 곳을 찾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올해 예상 실적 달성이 가능한 곳으로는 오이솔루션, 성광벤드, 바이오스페이스, 경동제약, 내츄럴엔도텍, 평화정공, ISC, 리노공업, 엘티씨, 파트론, GS홈쇼핑, 파라다이스, 코오롱생명과학, 휴온스, 나스미디어, CJ프레시웨이, 빅솔론, KT뮤직, 블루콤 등 30곳이 꼽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