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누·우리스팩3호 공모주 청약
이동통신 안테나를 생산하는 감마누와 3기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의 첫 번째 주자인 우리스팩3호가 이번주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감마누는 전체 공모 대상 36만주 가운데 20%인 7만2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하고 4일부터 이틀 동안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1만1000원이다. 감마누는 지난달 28~29일 실시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608.6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감마누는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안테나와 실내용 안테나를 생산하는 무선통신업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3대 이동통신사와 일본 NTT도코모, 미국 버라이즌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동통신사들이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기술 투자를 늘리면서 올 1분기에만 매출 190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기 스팩들이 조기합병을 통해 성과를 내면서 우리스팩3호가 3기 스팩의 출발선을 끊는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을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진 페이퍼컴퍼니다. 우리스팩3호의 공모가는 2000원이며 4~5일 청약을 한다.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발광다이오드) 응용 등 미래 성장동력 산업 분야의 비상장사를 합병할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