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영화 '명량' 흥행 돌풍에 힘입어 4일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00원(3.65%) 오른 4만8250원을 나타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개봉한 영화 '명량'은 지난 2일까지 누적관객수가 350만 명에 달한다. 개봉 후 4일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역대 최단기간 300만 명을 돌파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갈수록 명량의 흥행이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맹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역대 흥행 1위인 '아바타' 기록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체 흥행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명량 인기는 CJ CGV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촉매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