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선이 자신의 전 매니저이자 이모인 한백희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김완선은 한백희와 함께 했던 연예계 생활을 언급했다.
고 한백희는 김완선의 데뷔부터 함께 한 주인공으로, 한국 최초의 매니저로 이름을 알렸다.
방송에서 김완선은 "내 의견을 조금이라도 반영해줬으면 꼭두각시가 되지 않았을텐데"라며 "어리다고 어린애 취급 하는게 불만이었다. ‘나는 이모한테 뭐지? 나는 그냥 로봇인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과거 이모에게 불만도 많았지만 요즘 신곡을 준비하면서 많이 생각나고 그립다"면서 "과거에 너무 미워했지만 지금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싶다. 이모의 능력은 정말 최고였다. 앨범 프로듀서, PR, 무대, 의상까지 혼자 다 했다. 지금은 내가 신곡 준비를 하면서 답이 안 보일 때 이모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그리워 했다.
한편, 김완선과 한백희는 의견 차이로 김완선이 30살 때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완선 이모 능력 있었네", "김완선 이모, 대단한 사람이네", "김완선 이모, 무슨일 있었길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