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학자금 대출을 성실히 갚으면 개인 신용평가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한국장학재단, 신용정보회사(CB)와 공동으로 ‘저신용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신용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9월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수혜 대상은 신용 6등급 이하로 학자금 대출 거치기간(1년)이 끝난 뒤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있는 사람이다. 학자금이나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 연체가 있으면 안 된다. 금감원은 이번 방안을 통해 저신용 학자금 대출자 6만5000명 중 4만6000명(70.7%)이 신용평가에서 가산점을 받고, 2만8000명(43.8%)은 등급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신용 학자금 대출자들의 신용등급이 올라가 대출 비용은 줄어들고, 금융이용 기회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