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포르투갈 2위 은행인 방쿠에스피리투산투(BES)의 유동성 위기 등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2% 하락한 6677.5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61% 내린 9154.1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34% 오른 4217.22를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23% 하락한 331.15에 마감했다.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BES에 49억 유로의 유동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포르투갈의 금융불안이 유로존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의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 독일 코메르츠방크 등 금융주는 소폭 상승했다. 네슬레와 노바티스는 1% 이상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