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 증시 '반등'…판매 질주 수입차, AS 불만은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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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특별한 거시경제지표 발표가 없었지만 기업 실적 호조와 지난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전날 2080선을 회복한 코스피도 5일 상승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미국 증시, 반등…기업 실적 호조·반발 매수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5.91포인트(0.46%) 상승한 1만6569.28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3.84포인트(0.72%) 높은 1938.99를,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31.25포인트(0.72%) 높은 4383.89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포르투갈 정부가 방쿠에스피리투산투(BES)에 66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포트투갈 최대 은행인 BES는 모회사의 회계 부정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거래 정지까지 당했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좋게 나온 것도 투자자들의 투자 분위기를 조성했다. CNBC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상장기업의 68.8%는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넘었다. 또 64.1%는 매출이 예상을 초과했다. 특히 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은 이날 8%대의 상승을 보였다.
◆ 뉴욕유가, 상승 마감…금값은 하락
4일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리비아와 이라크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41센트(0.42%) 오른 배럴당 98.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던 금값은 다시 하락했다.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5.90달러(0.5%) 내린 온스당 1287.7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이날 상승세로 돌아서자 안전자산선호심리가 약해졌다.
◆ 수입車 판매 질주…AS 불만은 폭주
수입차 100만대 시대가 열렸다. 국내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2000만대 중 5%를 수입차가 차지하면서 수입차 대중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수입차 판매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1987년 자동차 수입 개방 후 50만대 등록(2010년)까지 걸린 시간이 23년. 그러나 50만대가 추가되는 데는 3년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경쟁구도를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자극을 줘왔다는 점에서 수입차는 국내 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그늘도 적지 않았다. 급증하는 판매에 걸맞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지 못해 소비자로부터 원성을 사는 일도 잦았다. 한국경제신문이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부터 단독 입수한 ‘10대 수입차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민원 제기현황’(한국소비자원 작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수입차 관련 소비자 민원 건수는 1696건이었다. 국내에서 접수된 전체 자동차 민원 건수(1만2842건)의 13.2%를 차지한다. 수입차가 전체 등록 자동차의 5%인 점을 감안하면 수입차 민원 비중이 두 배 이상 높다. 소비자원이 피해를 보상하라고 권고한 전체 자동차 민원 869건 중 24.2%(210건)도 수입차 관련 민원이었다.
◆ 검찰, 신계륜·김재윤 의원 금품수수 혐의 포착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김재윤(49) 의원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SAC)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를 둘러싼 횡령·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4일 두 의원이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62) 의원도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하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는 2003년 고용노동부에서 인가받아 2년제 직업전문학교로 출발한 뒤 2009년 4년제 학점은행 교육기관으로 인증받았다. 검찰은 이들 의원이 고용노동부·교육부를 관리·감독하는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금품을 받고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가 교명 변경과 관련한 법안 개정을 도와달라며 입법로비를 벌인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에볼라 감염 사망자 887명…실험약물, 미국 환자 구한 듯"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망자 수가 88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WHO는 지난주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서 61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이 지역에서 163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전체 감염자는 1603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서아프리카에서 기독교 선교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를 투여받았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 약물 덕분에 두 환자의 상태가 호전돼 본국 송환이 가능해졌다고 CNN은 소개했다. 'ZMapp'로 불리는 이 약물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능을 보였으며, "이 비밀의 약물이 (미국인) 에볼라 환자들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 국방위, 오늘 '윤일병 사망' 부대 현장 방문
국회 국방위원회는 5일 오전 선임병의 가혹한 폭행으로 사망한 윤 모 일병이 복무했던 경기 연천의 28사단을 방문한다. 전날 한민구 국방장관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 현안질의를 개최했던 국방위는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부대 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국방위원들은 또 사건을 축소하기 위한 조직적인 은폐 시도는 없었는지 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논의할 계획이다.
◆ 김무성 "한국판 리쇼어링 추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사진)는 4일 “기업 휴가 시즌이 끝나는 대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장을 직접 만나 투자와 고용 확대에 대한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이젠 모든 정책 초점을 경제에 맞춰야 한다. 무조건 경제다”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 때문에 투자를 꺼리는 기업들이 돈을 풀어야 꺼져가는 경제 회복 불씨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 혁파와 함께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해외에 세운 생산공장의 국내 이전을 유도하는 ‘한국판 리쇼어링(reshoring)’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리쇼어링 정책을 통해 애플의 생산기지 일부를 다시 미국에 유치하는 등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닦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모두 이 정책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우리 기업들의 국내 유턴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도 기업과 국내 현실에 맞는 대기업 유턴 지원 법안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 정부, 아파트 후분양 확대 방안 추진…주택수요 분산
최근 주택시장에 공급과잉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택 공급조절 방안의 일환으로 준공이 임박한 시점에 아파트를 분양하는 '후분양제'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5일 국토교통부와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주택공급조절 방법으로 건설사에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아파트 분양시 후분양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아파트 분양은 착공과 동시에 이뤄지는 '선분양' 형태가 대다수로, 후분양은 건설 공정률 80%가 지난 뒤 입주가 가까운 시점에 분양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건설업계의 주택 공급방식이 선분양 일변도여서 분양시장이 활황일 때 인허가 및 분양물량이 한꺼번에 집중돼 미분양을 양산하고 주택시장 침체를 가져온다고 보고 있다.
◆ 오늘 다시 무더위…낮 최고기온 29∼33도
5일 전국이 구름 많고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에서 비(강수확률 60%)가 오다가 아침에 점차 그치겠다. 오후에는 강원 남부와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동부 내륙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는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경상북도 일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열대야가 있겠다. 기상청은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하는 등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 써달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산업경제팀 차장
◆ 미국 증시, 반등…기업 실적 호조·반발 매수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5.91포인트(0.46%) 상승한 1만6569.28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3.84포인트(0.72%) 높은 1938.99를,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31.25포인트(0.72%) 높은 4383.89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포르투갈 정부가 방쿠에스피리투산투(BES)에 66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포트투갈 최대 은행인 BES는 모회사의 회계 부정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거래 정지까지 당했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좋게 나온 것도 투자자들의 투자 분위기를 조성했다. CNBC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상장기업의 68.8%는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넘었다. 또 64.1%는 매출이 예상을 초과했다. 특히 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은 이날 8%대의 상승을 보였다.
◆ 뉴욕유가, 상승 마감…금값은 하락
4일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리비아와 이라크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41센트(0.42%) 오른 배럴당 98.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던 금값은 다시 하락했다.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5.90달러(0.5%) 내린 온스당 1287.7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이날 상승세로 돌아서자 안전자산선호심리가 약해졌다.
◆ 수입車 판매 질주…AS 불만은 폭주
수입차 100만대 시대가 열렸다. 국내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2000만대 중 5%를 수입차가 차지하면서 수입차 대중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수입차 판매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1987년 자동차 수입 개방 후 50만대 등록(2010년)까지 걸린 시간이 23년. 그러나 50만대가 추가되는 데는 3년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경쟁구도를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자극을 줘왔다는 점에서 수입차는 국내 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그늘도 적지 않았다. 급증하는 판매에 걸맞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지 못해 소비자로부터 원성을 사는 일도 잦았다. 한국경제신문이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부터 단독 입수한 ‘10대 수입차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민원 제기현황’(한국소비자원 작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수입차 관련 소비자 민원 건수는 1696건이었다. 국내에서 접수된 전체 자동차 민원 건수(1만2842건)의 13.2%를 차지한다. 수입차가 전체 등록 자동차의 5%인 점을 감안하면 수입차 민원 비중이 두 배 이상 높다. 소비자원이 피해를 보상하라고 권고한 전체 자동차 민원 869건 중 24.2%(210건)도 수입차 관련 민원이었다.
◆ 검찰, 신계륜·김재윤 의원 금품수수 혐의 포착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김재윤(49) 의원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SAC)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를 둘러싼 횡령·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4일 두 의원이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62) 의원도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하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는 2003년 고용노동부에서 인가받아 2년제 직업전문학교로 출발한 뒤 2009년 4년제 학점은행 교육기관으로 인증받았다. 검찰은 이들 의원이 고용노동부·교육부를 관리·감독하는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금품을 받고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가 교명 변경과 관련한 법안 개정을 도와달라며 입법로비를 벌인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에볼라 감염 사망자 887명…실험약물, 미국 환자 구한 듯"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망자 수가 88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WHO는 지난주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서 61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이 지역에서 163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전체 감염자는 1603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서아프리카에서 기독교 선교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를 투여받았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 약물 덕분에 두 환자의 상태가 호전돼 본국 송환이 가능해졌다고 CNN은 소개했다. 'ZMapp'로 불리는 이 약물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능을 보였으며, "이 비밀의 약물이 (미국인) 에볼라 환자들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 국방위, 오늘 '윤일병 사망' 부대 현장 방문
국회 국방위원회는 5일 오전 선임병의 가혹한 폭행으로 사망한 윤 모 일병이 복무했던 경기 연천의 28사단을 방문한다. 전날 한민구 국방장관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 현안질의를 개최했던 국방위는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부대 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국방위원들은 또 사건을 축소하기 위한 조직적인 은폐 시도는 없었는지 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논의할 계획이다.
◆ 김무성 "한국판 리쇼어링 추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사진)는 4일 “기업 휴가 시즌이 끝나는 대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장을 직접 만나 투자와 고용 확대에 대한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이젠 모든 정책 초점을 경제에 맞춰야 한다. 무조건 경제다”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 때문에 투자를 꺼리는 기업들이 돈을 풀어야 꺼져가는 경제 회복 불씨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 혁파와 함께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해외에 세운 생산공장의 국내 이전을 유도하는 ‘한국판 리쇼어링(reshoring)’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리쇼어링 정책을 통해 애플의 생산기지 일부를 다시 미국에 유치하는 등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닦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모두 이 정책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우리 기업들의 국내 유턴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도 기업과 국내 현실에 맞는 대기업 유턴 지원 법안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 정부, 아파트 후분양 확대 방안 추진…주택수요 분산
최근 주택시장에 공급과잉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택 공급조절 방안의 일환으로 준공이 임박한 시점에 아파트를 분양하는 '후분양제'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5일 국토교통부와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주택공급조절 방법으로 건설사에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아파트 분양시 후분양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아파트 분양은 착공과 동시에 이뤄지는 '선분양' 형태가 대다수로, 후분양은 건설 공정률 80%가 지난 뒤 입주가 가까운 시점에 분양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건설업계의 주택 공급방식이 선분양 일변도여서 분양시장이 활황일 때 인허가 및 분양물량이 한꺼번에 집중돼 미분양을 양산하고 주택시장 침체를 가져온다고 보고 있다.
◆ 오늘 다시 무더위…낮 최고기온 29∼33도
5일 전국이 구름 많고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에서 비(강수확률 60%)가 오다가 아침에 점차 그치겠다. 오후에는 강원 남부와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동부 내륙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는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경상북도 일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열대야가 있겠다. 기상청은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하는 등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 써달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