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규제의 상징' 제임스 브래드 前 백악관 대변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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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암살미수 사건 때 총상을 입은 후 ‘총기규제 선봉’에 섰던 제임스 브래드 전 백악관 대변인이 4일(현지시간)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브래디는 1981년 3월30일 워싱턴DC 힐튼호텔 앞에서 레이건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사건으로 머리를 다친 후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휠체어에 의지해 왔다. 브래디는 이후 총기규제 운동에 앞장서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총기를 구입하기 전에 경찰의 범죄기록 등 배경조사를 받도록 한 이른바 ‘브래디 총기 통제법’은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