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은 올 상반기에 온라인 사업부의 약진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대성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315억원, 영업이익 5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3.6% 증가한 것이다.

온라인 사업이 주축 사업으로 자리를 잡으며, 온라인 단일 부문에서만 202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8.8% 늘어난 것이다. 온라인 사업부의 약진은 디지털대성의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현재 디지털대성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대입 브랜드 대성마이맥 티치미 비상에듀 등 각 브랜드간의 시너지 효과가 경쟁력을 창출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 명문학원인 대성의 브랜드 파워와 50년 업력의 입시교육 노하우, 우수한 강사진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온 온라인 사업부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성수기 진입 요인으로 인해 더욱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KDB대우증권은 디지털대성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과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 등으로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디지털대성은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주당 100원과 120원을 배당했다. 이는 당기순이익의 58.4%, 47.7%에 이르는 수준이다.

성현동 연구원은 "올해 실적 성장에 따른 주당배당금 상향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대성은 현재 온라인 강의를 비롯해, 대성학원 운영, 모의평가, 입시 컨설팅 등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