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8월6일 오후 3시40분

STX 계열의 STX핀란드가 핀란드 정부와 독일 조선회사 컨소시엄에 팔렸다.

STX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5일(현지시간) 핀란드 정부 및 독일 마이어베르프트 컨소시엄과 STX핀란드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STX핀란드는 STX그룹이 2008년 노르웨이 아커야즈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한 특수선 전문 조선사. 크루즈선과 쇄빙선 등을 주로 만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크루즈선이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입어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STX핀란드 매각으로 STX조선해양의 정상화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STX핀란드에 대한 지급보증 부담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이상은/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