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최고위원·사무총장 이군현…새누리 당직 개편 완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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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7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7·30 재·보선에서 야당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임명했다. 사무총장은 3선인 이군현 의원(경남 통영·고성)이 됐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26년 만에 광주·전남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지명직 최고의원 2명 중 이 의원이 호남몫으로 임명된 셈이다.
이 의원은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26년만에 현 여권 정당에서는 처음으로 전남(순천·곡성)에서 당선됐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하이라이트 꼽히며 '선거 혁명'으로까지 불린 승리였다.
이 의원은 박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간 지 1년 5개월여만의 자력으로 여당 지도부로 재입성했다. 아직 국회에 당선 인사도 하지 않은 채다. 이 의원은 2012년부터 대선 직전까지 새누리당 호남몫 최고위원으로 활동해 오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은 측근 중에도 최고로 꼽힌다.
이 의원은 앞으로 지도부에서 당청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설 경우 갈등 노출도 마다않고 적극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 의원은 앞으로 서울과 순천·곡성을 오가며 지역구 뿐 아니라 호남 전체 현안도 챙길 전망이다.
나머지 지명직 최고위원 1명 선정에 대해서는 "변화에 도움이 되는 인사를 지명하기 위해 의견을 더 수렴하기로 했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사무총장에 임명된 이군현 의원은 교육전문가 출신의 자수성가형 3선 의원이다. 김무성 대표의 2010~2011년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췄다. 친이계로 분류된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고입 검정고시를 통해 상고에 진학한 뒤 사범대를 졸업했으며, 국가장학금을 받아가며 미국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딴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교편생활을 거쳐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연구실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교총 회장 시절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제17대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총선때 고향인 경남 통영ㆍ고성에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됐으며, 19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를 지켜냈다.
2007년 '이명박 대선캠프' 조사분석실장에 이어 당 중앙위 의장, 원내수석부대표, 경남도당 위원장 등을 지낸 옛 친이(친이명박)계 인사이면서도 19대 국회에서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맡아 박근혜정부의 첫 예산안 심사를 총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여의도연구원장과 제2사무부총장에 대한 인사는 이날 이뤄지지 못했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친이계로 분류되는 재선의 강석호 의원이 임명됐다. 당 대변인에는 친이계인 재선의 김영우 의원, TK(대구경북)으로 대구 북갑이 지역구인 권은희 의원이 임명됐고, 박대출 대변인은 유임됐다.
이외 각급 본부장과 위원장에는 ▲전략본부장 이진복 ▲재정위원장 박상희(전 의원) ▲인재영입위원장 권오을 (전 의원) ▲지방자치안전위원장 박명재 ▲대외협력위원장 이우현 ▲재외국민위원장 심윤조 ▲국제위원장 김종훈 ▲노동위원장 최봉홍 ▲통일위원장 정문헌 ▲재능나눔위원장 김명연 ▲중앙재해대책위원장 김희국 ▲중앙연수원장 노철래 ▲국민공감위원장 윤재옥 ▲기획위원장 김종태 의원을 임명했다.
이 밖에 ▲중앙윤리위원장 경대수▲인권위원장 이한성▲실버세대위원장 정해걸(전 의원) ▲디지털정당위원장 전하진▲법률지원단장 김회선 ▲홍보기획부본부장 박창식 의원은 유임됐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26년 만에 광주·전남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지명직 최고의원 2명 중 이 의원이 호남몫으로 임명된 셈이다.
이 의원은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26년만에 현 여권 정당에서는 처음으로 전남(순천·곡성)에서 당선됐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하이라이트 꼽히며 '선거 혁명'으로까지 불린 승리였다.
이 의원은 박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간 지 1년 5개월여만의 자력으로 여당 지도부로 재입성했다. 아직 국회에 당선 인사도 하지 않은 채다. 이 의원은 2012년부터 대선 직전까지 새누리당 호남몫 최고위원으로 활동해 오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은 측근 중에도 최고로 꼽힌다.
이 의원은 앞으로 지도부에서 당청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설 경우 갈등 노출도 마다않고 적극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 의원은 앞으로 서울과 순천·곡성을 오가며 지역구 뿐 아니라 호남 전체 현안도 챙길 전망이다.
나머지 지명직 최고위원 1명 선정에 대해서는 "변화에 도움이 되는 인사를 지명하기 위해 의견을 더 수렴하기로 했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사무총장에 임명된 이군현 의원은 교육전문가 출신의 자수성가형 3선 의원이다. 김무성 대표의 2010~2011년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췄다. 친이계로 분류된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고입 검정고시를 통해 상고에 진학한 뒤 사범대를 졸업했으며, 국가장학금을 받아가며 미국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딴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교편생활을 거쳐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연구실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교총 회장 시절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제17대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총선때 고향인 경남 통영ㆍ고성에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됐으며, 19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를 지켜냈다.
2007년 '이명박 대선캠프' 조사분석실장에 이어 당 중앙위 의장, 원내수석부대표, 경남도당 위원장 등을 지낸 옛 친이(친이명박)계 인사이면서도 19대 국회에서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맡아 박근혜정부의 첫 예산안 심사를 총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여의도연구원장과 제2사무부총장에 대한 인사는 이날 이뤄지지 못했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친이계로 분류되는 재선의 강석호 의원이 임명됐다. 당 대변인에는 친이계인 재선의 김영우 의원, TK(대구경북)으로 대구 북갑이 지역구인 권은희 의원이 임명됐고, 박대출 대변인은 유임됐다.
이외 각급 본부장과 위원장에는 ▲전략본부장 이진복 ▲재정위원장 박상희(전 의원) ▲인재영입위원장 권오을 (전 의원) ▲지방자치안전위원장 박명재 ▲대외협력위원장 이우현 ▲재외국민위원장 심윤조 ▲국제위원장 김종훈 ▲노동위원장 최봉홍 ▲통일위원장 정문헌 ▲재능나눔위원장 김명연 ▲중앙재해대책위원장 김희국 ▲중앙연수원장 노철래 ▲국민공감위원장 윤재옥 ▲기획위원장 김종태 의원을 임명했다.
이 밖에 ▲중앙윤리위원장 경대수▲인권위원장 이한성▲실버세대위원장 정해걸(전 의원) ▲디지털정당위원장 전하진▲법률지원단장 김회선 ▲홍보기획부본부장 박창식 의원은 유임됐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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