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이 시즌 도중 등번호를 변경했다. 새로운 팀 동료가 합류한 것이 계기였다.





최현은 시즌 개막 때만 하더라도 등번호 16번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최근 이를 24번으로 바꿨다. 16번은 샌디에이고에서 이적한 마무리 투수 휴스턴 스트리트에게로 넘어 갔다.





그는 7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시절 16번을 달고 뛴 스트리트가 에인절스에서도 이 번호를 달기를 원했다고.





새로 합류한 선수에게 자신의 등번호를 내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는 스트리트가 16번이 자신의 가족들과 관련된, 특별한 애착이 있는 번호라는 말을 듣자마자 거리낌 없이 번호를 내줬다.





대신 그는 자신이 더 좋아하는 번호를 골랐다. 자신의 우상인 켄 그리피 주니어가 시애틀에서 달고 뛰던 24번을 얻은 것. 어렸을 때부터 그의 플레이를 보며 야구선수의 꿈을 키운 최현은 “리틀야구를 할 때 늘 이 번호를 달고 뛰었다”며 24번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이번 시즌 크리스 이아네타와 에인절스 안방을 나눠 맡고 있는 최현은 7일 경기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LA 에인절스 최현 등번호 변경 소식에 네티즌들은 "LA 에인절스 최현, 우리나라 선수?" "LA 에인절스 최현, 행크 콩거?" "LA 에인절스 최현, 자랑습럽다" "LA 에인절스 최현, 켄그리피주니어 오랜만이다" "LA 에인절스 최현, 24번 잘 어울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트위터)


김현재기자 tumb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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