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가 미국 '일루미나'의 최신기술을 아시아와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후 2시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0원(3.22%) 오른 7370원을 나타냈다.

이날 테라젠이텍스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미국 유전체 분석장비 최대 전문업체인 일루미나의 몰레큘로 서비스를 아시아와 국내에 독점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몰레큘로 서비스가 가능한 업체는 테라젠이텍스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소수에서만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

현재의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은 수 천만 개의 작은 DNA 조각들로 나누어 해독한다. 이러한 DNA 조각들 안에는 적은 양의 유전정보를 담고 있어서 인간 유전체 30억개의 염기서열을 분석하는데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몰레큘로 기술은 기존 차세대 유전체 기술을 수 십배 이상 향상시켜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이 기술은 일루미나에서 지난 3년간 투자해 개발된 기술로 맞춤의료와 동식물 유전체 분석 분야에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테라젠이텍스는 일루미나의 몰레큘로 기술을 활용해서 향후 국내 다부처유전체사업 등 관련산업과 아시아 등 해외에서 상당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