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세법개정안 발표에 따른 외국계증권사들의 긍정적 평가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시행된다면 내년 우리나라는 잠재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정부의 세제 개편으로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4%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로 3% 중후반에 머물고 있는 잠재성장률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노무라는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은 내수증진을 위해 가계소득을 늘리고 배당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에 따른 효과는 올해 하반기보다는 내년에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면 국내증시는 저평가 요인이 해소되면서 한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외국계증권사 관계자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에는 했던 것은 어떻게 보면 기업의 비용부담을 약간 줄여줘서 이익을 늘려서 주가를 올리려는 시도를 했지만 별로 잘 안 먹혔고 지금은 오히려 멀티플을 올릴 수 있는 이런 형태의 시도라고 보이구요"



다이와증권은 정부의 경기 부양의지가 확고하고 필요히 내년까지 추가 재정확대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또한 선진국의 경제 회복세와 맞물려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민간 소비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배당확대시 대주주와 외국인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것이란 주장에 대해선 잘못된 시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외국계증권사 관계자

"사실 정부의 정책 자체가 파격적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안해왔던 방식으로 푸시를 하고 그동안 우리 기존의 컨셉이라면 배당을 많이 하면 외국인들이 부를 다 가져간다, 이런 컨셉에서 많이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이 배당으로 5가 나가면 외국인이 한국에 주식살려고 들어오는 돈은 몇배 몇십배가 될 겁니다"



외국인들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원안대로 실행이 된다면 상당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정부 정책에 호응 여부를 지켜보고 국내증시의 비중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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